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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na Jul 28. 2019

브리즈번(근교) 여행 1

Go Go !

호주를 오기 전 호주를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광활한 자연이었다.

넓고 맑은 바다, 파란 하늘, 광활한 아웃백, 뛰어노는 캥거루부터 뜨거운 태양까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주 하면 가장 떠오르는 게 이런 이미지로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브리즈번에 와보니 너무나 도시스러운 도시였다.

내가 생각한 자연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처음 왔을 때 약간 실망했지만, 시티에서 떨어진 근교로 나가면 우리가 생각한 호주 자연을 마음껏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브리즈번 씨티와 가까우며 나의 최애 장소인 탬버린 마운틴을 처음으로 남겨보아야지.








탬버린 마운틴은 브리즈번에서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골드코스트와 매우 매우 가깝다.

말 그대로 산이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산과는 너무나 다른 풍경을 가지고 있다.

아침에 가도 이쁘고 낮에 가도 이쁘고 노을질 때 가도 예쁘고 심지어 밤에 가도 예쁘다.

글도 좋아하지만, 사진도 좋아하는 나. 내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기록해두어야지.





가는 길 내내 "와 -!!!! 말도 안 돼!!" 라며 감탄사만 했다.

초록 초록한 들판과 나무, 파란 하늘만 있는 곳!






산에는 은퇴하신 분들이 모여서 살기 때문에 작은 마을이 존재하고 있었다.

우연히 들른 100년 된 카페에서 따뜻한 차와 커피를 마시며 쉬어가기.







조끔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쨘 하고 나타난 멋진 풍경.

가까이서 보면서 올라왔던 곳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진짜 말도 안 되게 멋진 탬버린 마운틴.

보자마자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브리즈번에 온다면 꼭 보여줘야지 라고 생각이 들었다.







처음 탬버린 마운틴 간 날.


음악 소리를 따라갔더니 나온 와이너리 축제!

모든 게 평화로웠다.







노을이 질 때면 삼삼, 오오 모여 모두가 지는 태양을 바라본다.








노을 질 시간에 탬버린 마운틴에서 만난 사랑스러운 사람들과 개.







탬버린 마운틴을 처음 왔을 때 생각했던 것을 이루었다.

한국에서 동생들이 놀러 왔을 때 탬버린 마운틴을 갔다. 

가져간 피크닉 천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으며 가만히 누워서 노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이때까지 몇 차례 갔던 탬버린 마운틴이지만, 동생과 함께 간 날 가장 행복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데리고 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곳! 








태양이 쏙 산 밑으로 사라졌다. 안녕 !




이렇게 태양이 사리진 다고 탬버린 마운틴의 매력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태양이 지고 밤이 되면 쏟아지는 별들과 선명한 은하수를 볼 수 있다.

별똥별이 많이 떨어지는 날 우연히 별 보러 간 탬버린 마운틴.

한국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별똥별을 원 없이 봤다.

우주에 와 있는 것 마냥 1초에 몇 개씩 떨어졌으며 하늘에는 검은색보단 밝은 흰색 별들이 더 많았다.

은하수는 우주에 가야지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호주에서는 이렇게나  쉽게 볼 수 있었다.

별이 뜨면 우주에 와 있는 것 같은 곳으로 변하는 탬버린 마운틴이다.






탬버린 마운틴 은하수 보러 갈 때 팁!

보름달에는 달이 너무 밝아 은하수를 볼 수 없어요!
기상청에 청명함이 떠야 구름에 가려지지 않고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산이라 여름에도 춥기 때문에 따뜻하게 입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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