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술》 정리 노트 4부. (마지막)

Workflowy로 요약·정리한 모티머 J. 애들러의《독서의 기술》노트.

by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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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을 읽어도 생각이 안 나고 머리가 멍해질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와 「효율적 독서(학습)를 위한 디지털 도구들.」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게시물의 연장선에 있는 글입니다. 앞의 두 글은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몇 가지 해결책을 안내한 것이라면, 아래는 모티머 애들러의 책 《독서의 기술》4부를 workflowy로 요약한 정리 노트입니다. 참고로 원서에는 『제3부 문학을 읽는 법』이 수록되어 있으나, 위의 번역본에서는 3부는 빠졌습니다. 제4부의 핵심 내용은 한 권의 책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관심사, 또는 주제에 따라 여러 권의 책들의 연결관계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저자는『신토피칼(topical) 독서법』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습니다만, 한 권의 책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독서의 기술을 배우고자 하신다면, 1부만으로 족하며 2부 이후부터는 좀 더 심화된 독서 방법을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적당합니다. 해당 파트는 요약만으로는 이해가 어려울 것 같아 참고할만한 예시를 함께 기재하였으니 보시면서 이해해 나가시면 충분히 정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책은 독서법 책 중에서 제법 고전에 속하는지라 진부한 면이 없지 않아 있으며,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에 국한된 독서 방법도 여럿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 시대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방법들이 종합적으로 제시되어 있으니 충분히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내용은 독서 기술들을 정리할 겸 꼼꼼히 본 것이라 내용이 좀 깁니다. 이 정리 노트가 아니더라도 이 책 자체가 두껍지 않으니 독서 방법에 관심 있으신 분은 일독하시길 권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참고로 해당 번역본에서는 문학 파트는 제외되었으며, 문학 읽기에는 적절한 방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소설 읽기의 방법론에 관한 책을 별도로 읽고자 하시는 분은 테리 이글턴의 「문학을 읽는다는 것」이나 오르한 파묵의 강연집 「소설과 소설가」와 같은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제4부 독서의 최종 목표


- 제14장 신토피칼 독서 - 독서의 제4수준

- 신토피칼 독서에 있어서의 점검의 역할

- 모든 문헌을 앞에 놓고 우선 해야 할 일은, 리스트에 있는 책을 전부 점검하는 일임.

- 그 일을 완료하기 전에는 어떤 한 권이라도 분석적으로 읽어서는 안 됨.

- 점검 독서의 두 가지의 중요한 효용

- 주제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으므로, 그 후, 몇 권인가를 골라서 분석적으로 읽었을 때 성과가 큼.

- 방대한 문헌을 다루기 좋은 분량으로 정리할 수가 있음.

- 점검 독서에 숙달해 있으면 어떤 책을 머릿속의 목록으로 분류하고, 그 내용에 대하여, 표면적인 지식을 얻기만 하는 것이 아님.

- 극히 짧은 시간 안에 그 책이 자기가 추구하고 있는 주제에 관하여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말하고 있는지 어떤지를 분간할 수 있음.


- 신토피칼 독서의 5단계

- 제1단계 관련 개소를 발견할 것.

- 신토피칼 독서에서는 읽는 책이 아니라, 독자 및 독자의 관심사가 최우선으로 취급되지 않으면 안 됨.

- 독자는 한 권의 책을 샅샅이 이해하기보다 그 책이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지 어떤지를 가려내도록 유의할 것.

- 제2단계 저자에게 타협을 짓게 한다.

- 독자가 용어를 확고하게 정하고 말의 사용 방식에 대해서 저자에게 타협을 짓게 해야 함.

- 독자는 어떤 저자의 용어 사용 방식을 받아들이기를 절대로 피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또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용어 사용 방식을 쓰고 있는 저자는 한 사람도 없다고 각오하는 편이 나음.

- 어떤 저자에게나 하나의 용어 사용 방식을 독자 쪽에서 강요하는 것임.

- 제3단계 질문을 명확하게 할 것.

- 가장 좋은 방법은 문제에 해결을 가져다줄 싶은 일련의 질문을 만들어, 그 질문에 각각의 저자로부터 화답을 받는 것임.

- 질문은 문제의 해결을 도울 수 있는 방법과 순서로

- 될 수 있는 대로 대부분의 저자의 회답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함.

- 질문의 유형

- 맨 처음의 질문은, 연구하려고 하는 현상이 존재하는가? 어떤 사상에는 어떠한 특징이 있는가?

- 그 현상이 있음을 어떻게 아는가? 그 사상은 어떠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가?

- 마지막으로 앞의 질문에 대한 저자의 여러 가지 대답에서 얻어진 결론에 관한 일련의 질문을 하게 될 것임.

- 제4단계 논점을 정할 것.

- 질문이 명확하고 그것에 대한 저자의 대답이 서로 대립되어 있음이 확실하다면 논점이 생긴 것임.

- 참다운 논쟁이 생기는 것은, 질문의 의미를 쌍방이 잘못 이해하고 있지 않은데도 두 사람의 저자의 대답이 서로 대립되어 있을 때임. 그러나, 참다운 논쟁이 그렇게 언제나 생기는 것은 아님.

- 모순되는 대답의 대부분이 주제에 대한 의견이 서로 다른 것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질문에 대한 해석의 다름도 많은 것임.

- 일련의 논점이 모인 것은, 주제에 관한 '논쟁'이라고 부를 수 있음.

- 이러한 '논쟁'은 아주 복잡하므로 신토피칼 독서에서는 이러한 것을 확실하게 분류하여 정확하게 배열하지 않으면 안 됨.

- 이 논쟁 및 그것을 구성하는 논점의 분류 · 배열이 끝나면 마지막 단계로 나아가게 됨.

- 제5단계 주제에 대한 논고를 분석할 것.

- 이상 말한 네 가지 단계는, 분석 독서의 제1, 제2단계에 해당함.

- '그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하는 두 가지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것임.

- 분석 독서에는 아직 두 가지 질문이 남아 있음.

- 신토피칼 독서의 제5단계에서는 논고에 대하여 그 질문을 시도해 보는 것임.

- '그것은 진실인가', '그것에는 어떤 의의가 있는가'

- 가령 진실 - 즉, 문제의 해결 -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명제나 주장이 아니라 질서 있는 논고 가운데 있는 것임. 진실을 파악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를 보여주려면, 다만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음.

- 어떤 순서로 질문하는 것은 어째서 일까,

- 또 질문에 대하여 각 저자가 각각 다른 대답을 하고 있는 것은 어째서일까,

- 또 질문에 대하여 각 저자가 각각 대답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은 어째서일까, 그 이유를 말하지 않으면 안 됨.

- 더구나 그 출전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어야 함.


- 객관성은 어째서 필요한가

- 중요한 논고에서 한 가지 쓸데없는 의견을 말했다고 해서 그것이 중요성이 있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추구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공헌은 절대의 객관성과 공정성이라는 점임.

- 신토피칼 분석이 획득하고 있는 특성은 '변증법적 객관성'이라는 말로 요약됨.

- 불공평은 여러 가지 미묘한 형태로 나타남.

- 논의를 마무리하는 방식, 강조와 부정의 가감, 질문이나 사소한 의견의 상태, 질문에 대한 대답의 순서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불공평하게 되기 쉬움.

- 불공평하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원전을 들추어 관련된 곳을 되풀이하여 읽어야 함.

- 연구의 성과를 발표할 때에는 저자의 의견이나 논의를 저자의 말로 인용한 것

- 이것은 앞에서 말한 독자 자신의 용어 사용 방식을 찾아낸다는 것과 모순되는 것이 아님.

- 저자의 논의 요지를 서술할 때에도 독자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됨.

- 다만, 저자 자신의 말과 정성껏 대조하여, 저자에 대한 해석이 올바른지 어떤지를 스스로 판단하는 것임.

- 신토피칼 독서의 실지 예 - 진보의 관념에 대해서

- 맨 처음 일은 필요한 관계 자료의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었음.

- 몇 차례에 걸쳐 점검 독서를 하여 적절한 자료 선택

- 개중에는 우연히 발견되거나 적어도 학식(學識) 자의 추측에 도움을 받아 발견된 것이 많았음.

- 다음의 일은, 독자 자신의 용어 사용 방식을 정하는 것이었음.

- '진보'라는 말의 의미는, 각각의 저자에 따라 미묘하게 다름.

- 이 말에 '개선'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단순한 역사의 발걸음을 나타내는 말로써 사용하고 있는 저자도 몇 명인가 있었음.

- 다른 한편, 저자 대부분은 이 말을 인간의 상태가 개선되어가는 역사적 변화를 나타내는 데 사용하고 있음.

- 개선이란 진보라는 개념의 본질임.

- 따라서, 이 두 종류의 견해에 똑같은 '진보'라는 말을 사용할 수는 없음.

- 이 경우에는 '개선파'인 저자의 용어에 따르는 것이 적절하며 '비향상적 전진파'의 저자는 소수파에 한정함.

- 따라서, 소수파가 주장하는 '진보'에 대해서 말할 때, 독자는 진보라는 말을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임.

- 질문을 명확히 하는 일

- 제1의 질문은, '역사에 진보는 있는 것인가, 역사적인 변화는 인류의 상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향해 있는가'

- 이 질문에 대한 기본적인 대답은 (1) 그렇다 (2) 아니다 (3) 모른다

- '그렇다' '아니다'에나 몇 가지 대답 방식이 있음

- '모른다'는 대답만 해도 적어도 세 가지의 방식이 있음.

- 이 물음에 대한 여러가지 대답이 모여 논쟁을 구성하고 있는데, 그것을 진보에 관한 '전체 논쟁'이라고 부르기로 함.

- '전체'라고 부르는 것은 모든 저자가 논점의 어느 편에도 참가하고 있기 때문임.

- 이에 대해서 진보에 관한 '특수 논쟁'이 있음.

- 이것은 '개선파'의 저자만이 참가하는 논쟁임.

- 논점은 '개선파'의 저자 전원이 주장하는 진보의 성질 · 특성에 관한 것임.

- 여기서는 그 가운데 세 가지만 들어, 질문의 형식을 취해서 말해보도록 함.

- (1) 진보는 필연적인가, 아니면 다른 사건에 부수해서 일어나는 것인가

- (2) 진보는 끝없이 계속되는 것인가, 아니면 언젠가는 종료, 혹은 정체하는가

- (3) 인간이 만든 제도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도 진보는 있는가 -- 인류라는 동물에게 진보는 있는가, 아니면 진보가 있는 것은 인간 생활의 외면적 조건 뿐인가?

- 마지막으로, 진보를 볼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몇 가지의 논점이 있음.

- (1) 지식의 진보, (2) 과학 기술의 진보, (3) 경제적 진보, (4) 정치적 진보, (5) 도덕적 진보 (6) 예술에 있어서의 진보임.


- 신토피칼 독서의 정리

- 신토피칼 독서의 준비 작업 - 연구 분야의 조사

- 1. 도서관의 목록, 다른 사람의 조언, 책에 붙어 있는 문헌 일람표 등을 이용하여 주제에 관한 문헌표를 작성한다.

- 2. 문헌표의 책을 전부 점검하여, 어떤 것이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를 살피고, 또 주제의 관념을 명확하게 파악한다.

- 신토피칼 독서 - 준비 작업에서 모은 문헌을 사용하여

- 제1단계

- 준비 작업에서 관련서로 삼은 책을 점검하고, 가장 관련이 깊은 곳을 발견한다.

- 제2단계

- 주제에 대해서, 특정한 저자에 치우치지 않는 용어 사용 방식을 정하고, 저자에게 타협을 짓게 한다.

- 제3단계

- 일련의 질문을 하여, 어떤 저자에게도 치우치지 않는 명제를 세운다.

- 이 질문에는 저자 대부분으로부터 대답을 기대할 수 있을 만한 것이어야 한다.

- 그러나, 실제로는 저자가 그 질문에 드러나게 대답하고 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제4단계

- 여러 가지의 질문에 대한 저자의 대답을 정리하여 논점을 명확하게 한다.

- 서로 대립하는 저자의 논점은 반드시 확실한 형태로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 저자의 다른 견해에서 해답을 추측할 수 있다.

- 제5단계

- 주제를 될 수 있는 대로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질문과 논점을 정리하고 논고를 분석한다.

- 일반적인 논점을 다루고 나서 특수한 논점으로 옮겨간다.

- 각 논점이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명확히 나타낼 것.

- 주의

- 변증법적인 공평성과 객관성을 전 과정을 통해서 유지하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어떤 논점에 관하여 어떤 저자의 견해를 해석할 때에 반드시 그 저자의 문장에서 원문을 인용하여 첨부하지 않으면 안 됨.


- 제15장 독서와 정신의 성장

- 양서가 가져다주는 것

- 책의 피라밋

- 살아가는 것과 정신의 성장

-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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