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추모하고 애도합니다.

by JH

왜 비극적인 일 뒤에 안 좋은 말들이 피해자를 향해 있을까. 왜 그 피해자가 우리 자신이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할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아침에 눈을 뜨고 다시 집으로 돌아올 거라는 당연한 생각을 가지고 집을 나섰을 것이다. 하지만 끝내 그 문이 다시 열리지 않았을 뿐.

그들이 부주의하여서? 돌아다녀서? 전혀 그렇지 않다. 그저 그들의 인생 중 일부분인 하루를 보냈지만 어떠한 일로 우리와 같은 마무리를 하지 못한 것이다.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라고 그 일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절대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하며 그 상황에 처한 피해자들을 탓한다. 참 안타까울 뿐이다. 그저 조용히 추모하고 애도하면 안 되는 것일까.


떠나간 이들은 그곳에서는 편안하길.

그들의 가족들에게 평화가 찾아오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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