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 글쓰기_day4
우도엔 내가 사랑하는 두 공간이 있다.
하나는 밤수지맨드라미(책방인데 요즘 정말 핫하다. sbs, kbs, mbc, 개국하는 케이블채널까지 촬영한다), 또 하나는 빈티지무드.
가려고 하는 날마다 휴무이거나 시간이 안 맞아서 계속 못 가다 오늘 휴무여서 1시에 오픈하는 거 알고 12시 50분부터 기다렸다.
빈티지무드는 크게 와인과 빈티지 소품 그리고 재즈 이 세 가지가 어우러진 곳이다.
사장님 부부께서 5년 전쯤 우도에 놀러 오셨다가 이 집을 우연히 보고 몇 년 동안 열심히 공사해서 이렇게 멋진 공간을 만드셨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빈티지무드 책장에 많이 꽂혀있는 걸 보고 나도 선물 받은 책이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선물해드렸다.
파스타를 해주셔서 감사히 먹었다.
사장님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게 긍지와 자신감을 마구마구 불어넣어주셔서 감사했다.
늦게까지 하면 퇴근하고 매일매일 갈 텐데 아쉽다.
언니가 우도에 또 온다면 같이 가서 언니 맘에 쏙 드는 옷을 사주고 싶다.
매일매일이 행복하다는 사장님이 멋지시다.
지금의 사장님이 계시기까지 참 많은 노력들이 있었기에 더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