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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

고유민 선수

https://m.sports.naver.com/news.nhn?oid=005&aid=0001347857


어젠 배구선수 한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배구에 관해서 잘은 모르지만, 포지션이 바뀌어서 많이 힘들어했다고 한다. 악플도 많이 달리고 인스타 디엠 때문에도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나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싶다.


주변에 누가 붙잡아줄 사람이 있었다면...이라는 생각도 지금 생각해보니 아닌 것 같다. 누가 붙잡는들 내 속이 곪아가고 있으면 무슨 소용이람. 그 어떤 것도 위로가 안 될텐데.


나도 사람이 제일 무섭다. 그래서 간호사를 못 하겠다. 그렇다고 해서 이 시험만 계속 준비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 저 친구도 그런 마음이였을까. 저 막막한 마음 나도 알 것 같다.


그리고 진짜 악플 좀 안 달았으면 좋겠다. 사람 좀 그만 괴롭혔으면 좋겠다. 할 짓이 그렇게도 없나? 그러면 행복한가? 희열을 느끼나? 그 짓거리 하면 언젠가는 다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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