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https://v.kakao.com/v/20210208202552197


이 밤에 눈물만 난다.

나중에 잘되면 책 쓰려고 지금까지 참고 있지만 쌍욕먹고 단체로 갈굼받고 등짝 얻어맞고 등등 상상도 못할 모욕을 받은 나도 사는데 왜 죽어.

그냥 도망치지.

일 못하겠다고 사표 쓰고 다른 일 하지.

그래도 너는 나보다 어리고 공무원도 붙었잖아.

공무원 시험 떨어지고 나이도 많은 나같은 애도 사는데 왜 죽어?

그거 그만둬도 먹고 살 길 많은데 왜 죽어........

아직 나이도 어린데 왜....


만약 저 애랑 내가 안면이 있어서 저 애가 나를 보고는 ‘저 사람보단 내가 낫지.’, ‘쟤도 사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그 힘으로 살았을까?

시간을 되돌려서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언제든지 그러라고 하고 싶다. 너무 아깝다. 저 청춘이...


에휴.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저랬을꼬.

모르겠다.

이 세상 사는 것이 죽는 과정의 중압감보다 더 고통스러우니 그런 거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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