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갑작스레 가실 줄 몰랐어요. 솔직히 완치할 거라 믿었어요. 비록 말기 암이였지만 그래도 새벽님은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항상 최악의 일부터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도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느꼈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할까요.
당신은 그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였어요.
최악의 순간에서 언제나 밝게 생활하려고 노력했던 거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항상 생각만 했지 전혀 실천하지 못했거든요. 가끔 유튜브만 봤지만 그래도 제가 많이 좋아했습니다.
이승에 소중한 사람들도 많은데 마음 같아선 저의 인생 중에 일 년은 떼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겠죠...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해 보였거든요. 힘든 투병 생활.. 고생 많았어요. 이제 거기선 아프지 말고 마음껏 머리도 질끈 묶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