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저번 주에 동생이랑 같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보면서 깔깔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걔가 하는 말. “언니 이러니까 어색하다.”
“응? 뭐가 어색해?” 되물으니
“언니는 원래 방에 콕 박혀서 공부만 했었는데 이렇게 나랑 같이 티비 보니까 어색해서. 언니는 꼭 누워서 공부했었어. 저래서 공부가 되나 싶으면서도 그러더라도.“
이젠 기억도 안나는 나의 과거이야기.ㅎㅎ 내가 그랬었나 싶다.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하지 싶다.
세일러문을 보며 세상을 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매우 소심한 한 아이는 커서 더 소심해졌습니다만, 그래도 세일러문의 ‘세’ 정도는 따라가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본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