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은 순식간
하루하루의 시간은 너무 느리다. 정확히는 회사에 붙잡혀 있을 동안의 시간이라고 해야할까.
일을 닥치는대로 쳐내다가 시간이 얼마나 갔을까 확인하면 아직 1시간도 지나지 않았을 때가 허다하다.
보통 일을 하다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문제라고 하는데, 나는 느리게만 느껴진다.
이유를 짐작해 보자면, 회사에서의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고 바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기다릴수록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너무 많은데, 회사를 나가야지만 할 수 있는 일들이다. 그러니 기다릴 수밖에 없고. 지루한 기다림을 일로 겨우 메우고 벗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면 시간이 또 어찌나 빠르게 가는지.
그렇게 달리다가 달이 바뀌고 돌아보면 한 달은 쏜살같이 간 것처럼 느껴진다. 말 그대로 순식간이다.
2월의 브런치 목표는 1월 발행수보다 많이 발행하는 것이었는데. 세어보니 1월과 2월 발행수가 동일하다. 그나마 1월보다 적게 하지 않은게 어디냐 스스로를 위안하며.
3월의 작심삼일 목표는 총 발행 수 7건으로 잡아 본다. 개강까지 했는데 과연 가능할까. 가능하게 해 봐야지, 뭐.
작가 다이어리를 수시로 들여다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이 습관이 참 잘 들지 않아서 문제지만. 보다 보면 아차 싶어 쓰겠지.
여튼, 봄이다. 한 것도 없이 계절이 바뀌니 싱숭생숭한데, 그래도 봄이다.
푸른 새싹이 돋아나고 색색깔 꽃봉오리가 터지는 봄.
봄이니 새 마음, 다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