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것을 보내줄 수 있을 때까지
이걸 적는 오늘은
2025년 2월 1일이다.
2025년을 맞이한 지
32일이 지난 지금,
난 32일 동안
2024년에 살고 있었다.
나와 약속한
1월 10일에
12월의 순간을 올려야 하는데
단순히 날짜에 급급해 글을 적고 싶지 않았다.
아직 12월의 순간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2024년을 보내며
상상만 해보던 일들,
상상도 못 했던 일들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러했기에
2024년을 돌아볼 때
2025년을 맞이하기 위한 만큼의
준비가 되지 않았었다
새해
새로 시작되는 해
새해가 되었지만
지난 일들을 가진 채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었기에
나의 시간은 아직 2024년이었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때
2025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날이 오늘이다.
2025년 2월 1일
마음의 준비, 환경의 준비,
비록 완벽한 때는 없다고 하지만
최소한의 준비는
묵묵히 한 해를 보내게 될
나에게 갖추는 예의이자 정성이라 생각이 들었다.
잘 가
2024년,
잘해보자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