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글을 쓸까&소재 정하기
책을 읽고, 습작을 해본 다음, 이제 작품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가장 먼저 무슨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막연함이 생길 것이다. 이번에는 무슨 글을 쓸지 고르기 위한 참고사항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산문이다. 각자만의 상상을 통해 쓰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꼭 현실에 없을 법 한 이야기를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감동을 주거나, 자전적인 이야기를 써도 괜찮다. 형식적인 특징이 있다면, 보통 ‘발단-전개-절정-결말’의 형식을 띠는 것이다. 그렇지만, 꼭 결말에 와 모든 긴장감을 해소할 필요는 없다. 어디까지나 큰 틀이지, 절정에서 결말이 넘어갈 즈음에 끝을 내도 괜찮다. 하지만, 처음에는 저 네 과정을 다 지키며 써보길 권장한다.
우리가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산문 중 하나이다. 각자만의 감상, 경험, 깨달음 등을 쓰는 갈래로, 정해진 형식이 없다. 어떤 주제로 써도 상관이 없다. 다만, 형식이 없다 보니, 쓰기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수필을 쓰는 더 자세한 방법은 추후에 다루도록 하겠다.
산문이랑 반대되는 개념의 문학 갈래이다. 시(운문)에서는 무언가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여러 비유와 상징이 사용되고, 운율이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운율은 말의 리듬감을 말한다. 어려우면 랩 가사의 라임을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 쓰려면 좀 어렵기도 하고, 어떻게 함축, 비유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올 수도 있지만, 그때는 시집을 하나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읽어보며 구조를 파악해 보도록 하자.
이 정도가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문학의 갈래별 특징이다. 각자 마음에 드는 갈래를 골랐으면, 소재를 골라보기로 하자.
소재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글을 쓸 때에 씨앗이 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각자 써온 독서일지나 습작을 참고해 보자. 그러면 그 안에서 가졌던 의문이나 아이디어가 보일 것이다. 그것을 기반으로 시작해도 좋고, 각자 원하는 이야기나 생각을 적어도 좋다.
각자 원하는 이야기를 떠올렸는가. 그럼 다음에는 이야기 지도를 그리는 작업을 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