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마리아의 비밀>을 읽어봤던 독자들은 이 책에서 성경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려는 표현들이 익숙할것이다. 물론 책을 처음 읽는 독자도 그런 표현들이 금세 익숙해져 어느새 이 책이 갖고 있는 ‘세계관’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이 예수의 비밀을 저마다의 방법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대부분 종교적인 차원을 벗어나서 좀 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해석을 끌어내지는 못하는 것 같다.
누군가가 그런 것을 시도한다면 종교인들은 분명 이렇게 말할 것이다.
“예수는 신의 영역입니다. 불가사의한 존재이기에 인간이 공부한다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모르겠으면 그냥 무조건 믿어야 합니다.”
만일 그런 사람들에게 궁금한 의문들을 밝히고자 논하다가는 그들은 대번에 ‘이단’이라는 소리를 질러댈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전통적인 틀에만 갇혀서 머문다면 우리는 지금까지도 ’태양이 지구를 돈다.’라고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성경 속의 숨겨진 비밀들을 전통적인 사고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존의 시각과 달라서 다소 충격적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참신하게 다가와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 믿는다.
예수의 소년 시절은 어떠했을까?
예수는 나이 30세가 되자 공생애 노정을 걸었다. 그 이전의 삶은 12세에 유월절 명절을 쇠러 예루살렘에 갔었던 일 외에 전혀 알려진 것이 없다. 과연 30세 이전에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많은 사람이 아버지 요셉의 직업을 이어받아 목수로 살았으리라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통념과는 다르면서도 개연성 있는 예수의 소년 시절을 그려 냈다.
예수는 결혼하지 않은 것인가? 못한 것인가?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예수가 자의에 의해 결혼하지 않은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예수는 결혼을 안 한 것이 아니라 결혼을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신의 뜻이 아담과 하와가 결혼하는 것이었듯이 아담을 대신한 예수도 반드시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가 결혼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 결혼하지 못한 것이라 보는 것이다.
그 어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 책은 그 이유를 찾고자 하였다.
왜 예수는 마리아에게 탄식하였는가?
성경에 보면 예수는 다양한 기적을 일으켰다. 그중 사람들에게 가장 인상 깊은 것이 물로 포도주를 만들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더 인상 깊은 것은 물로 포도주를 만들었다는 내용보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에게 와서 잔치 중에 술이 떨어졌다고 말하는 부분이다.
마리아는 예수에게 왜 그런 말을 했던 것일까? 예수가 바닥난 술을 만들어내기라도 하라는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마리아가 예수의 기적을 전에도 본 적이 있었다는 말인가?
그런 마리아에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말하는 예수의 탄식도 알쏭달쏭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 책은 이 미스터리 한 사연에서 논리적인 이유를 찾아내고자 했다.
예수의 죽음은 신의 뜻인가? 인간의 잘못인가?
예수의 죽음이 필연인지 아닌지는 지금도 의견이 분분하다. 그 이유는 예수의 죽음이 필연인 것처럼 쓰여 있는 성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예수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 잔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애절한 기도를 3번이나 했다. 만일 자신의 죽음이 필연이라면 왜 그토록 죽음 앞에서 괴로워했을까? 또한 그를 따르는 무리가 스승의 죽음에 분노를 느꼈다. 그뿐만 아니라 천상의 신은 독생자 예수가 죽자 성소의 휘장을 찢어 버리고 어둠과 지진으로 슬픔을 표현했다. 이렇듯 예수의 죽음이 필연이 아닌 마치 인간의 잘못으로 인한 것처럼 느끼게 하는 표현은 곳곳에 나와 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고자 했다.
왜 가룟 유다는 스승을 팔았는가?
가룟 유다가 돈을 받고 예수를 팔아넘겼다는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하다. 만일 가룟 유다가 스승을 팔지 않았다면 예수는 죽지 않았을까?
은 30냥이라는 돈은 당시 가치로 보았을 때 그리 많은 돈이 아니었다. 그런데 왜 가룟 유다는 굳이 스승을 팔아넘긴 것인가? 가룟 유다가 돈 몇 푼에라도 팔아야 하는 뭔가 더 큰 동기가 있었던 것일까?
이 책은 가룟 유다가 스승을 팔아넘긴 강한 동기를 찾고자 했다.
예수의 시신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예수의 시신이 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제자들은 단순히 스승의 시신이 다시 살아났다는 것으로 연결 지었다. 정말 시신이 다시 살아서 돌아왔던 것인가?
예수를 장례 지낸 사람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아니라 성경 상에 잘 보이지 않던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 두 사람이었다. 이들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덤을 준비하였고 많은 양의 향품을 준비하여 제대로 장례를 치렀다. 어떻게 이들은 그 짧은 시간에 그런 것들을 준비할 수 있었는가?
시신이 사라지고 나자, 예수의 주변 인물들이 다들 놀라고 당황하였다. 정말 스승이 부활하신 것인가 하고 무덤에 달려가 확인한 제자도 있었다. 하지만 정작 장례를 치렀던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무덤을 다시 찾았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사라진 시신과 그들이 어떤 관계가 있지 않았을까?
왜 예수는 부활해야 했는가?
예수는 십자가에 죽고 나서 다시 살아나 지상에서 40일간을 제자들과 함께하였다. 기독교에서는 이 ‘부활’에 아주 큰 의미를 둔다. 왜냐하면 이 부활로 인해 흩어졌던 제자들이 다시 결속하였고 그들의 노력으로 예수의 말씀이 널리 전파되어 오늘날의 기독교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면에서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예수가 부활 후에 한 일은 제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믿음을 굳건하게 한 것이었다. 단순히 제자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고자 부활한 것인가? 아니면 거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가?
왜 예수는 죽어야 했고 부활해야 했는가?
이 책은 그 절절한 사연들의 이유를 독자들에게 찾아줄 것이다.
이 외에도 예수의 행적에서 보이는 미스터리한 내용들과 숨겨진 사연들이 좀 더 과학적이고 보편타당하게 표현되어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