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회 안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다고 생각해 보자.
걸어서 갈 수도, 버스·기차·자가용·비행기를 탈 수도 있다.
목적과 상황에 따라 선택지는 달라진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보자.
나무꾼이 나무를 벨 때 무엇을 선택할까?
맨손, 도끼, 전기톱, 혹은 특수 장비?
답은 명확하다. 가장 효율적인 도구를 고를 것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시대를 살아가는 데 가장 효율적인 도구는,
의심할 여지없이 AI다.
과거 러다이트 운동이 있었음에도 산업의 기계화를 막지 못했듯,
AI의 시대 역시 피할 수 없다.
바로 그런 시기에 주목할 만한 전시가 열린다.
AI와 협업해 작품을 창작하는 신교명 작가의 전시
『After Lee, Il-0』.
(관련 링크 참조)
https://www.sangsangmadang.com/display/detail/3032
http://unfoldx.org/exhibition/artists/korea/%EC%8B%A0%EA%B5%90%EB%AA%85/
나는 올해 초 수원미술관에서 열린 그의 전시를 직접 보았다.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암각화’였다.
인류가 최초로 돌 위에 흔적을 남겼던 그 암각화처럼,
이제는 기계가 돌에 흔적을 남기는 시대를 보여주는 작업.
그 장면은 AI 시대의 본질을 깊이 생각하게 만들었다.
신교명 작가는 그 이력만으로도 이미 흥미롭다.
서울대 공학박사이자 동시에 미술 전공자.
학벌에 연연하지 않는 나지만, 솔직히 말해 이런 재능은 부럽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러운 사실은,
그가 나의 5촌 조카라는 것일지도? ^^;
본격적으로 AI가 일상으로 스며드는 이 시대,
그의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기계는 인간을 대체하는가,
아니면 인간의 또 다른 손이 되어 새로운 예술을 확장하는가.”
다가오는 전시가 더욱 기대된다.
[AI를 활용하여 만든 음악]
https://youtu.be/v7BjJUrH950?si=4lQjf7wQbiYdo_Sh
https://youtu.be/Db3mIpfganI?si=PxRFj4oQ7vN3Lb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