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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지큐레이터 May 10. 2024

<다산의 철학>

소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인문학 편지

다산 정약용의 편지를 현대인의 시선으로 재 해석한 책! <다산의 철학>



<다산의 철학>은 저의 두 번째 저서예요. 정약용이 세상을 떠난 막내 아들에게 남긴 편지를 읽고, 그의 편지에 반했어요. 그래서 그의 편지를 찾아 읽고 읽고 또 읽으면서, 그가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지 제 나름대로 재해석해서 쓴 책이랍니다.



아무도 책을 내자고 하지 않았던 때, 제가 좋아서 자체 마감일을 정하고 브런치에 하나씩 글을 올렸어요. 30개의 꼭지가 완성되었고, 그 이후 포르체 출판사를 만나 한 권의 책이 완성되었답니다.



저는 정약용의 편지를 읽으면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사람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기도 했고요. 그런 관점에서 생각하고 쓴 글들이 있어서, 제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들, 알게된 것들이 녹아 있는 책인것 같아요. 젊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고요.



이 책을 읽은 분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했던 구절로 책 소개를 마칩니다.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출발선이 다르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출발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착점이다. 내가 어떤 길을 만들며 지금 여기 머물고 있는지, 내가 도착할 종착지는 어디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출발선은 내가 그을 수 없지만 도착점은 내가 정할 수 있지 않은가? 세상의 길은 하나가 아니다. 길은 언제나 사람 수만큼 있고, 나는 나의 길을 만들 수 있다. 세상이 ‘이게 너의 한계’라고 말할 때마다 기억하자. 나는 내 삶의 영역을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으며, 내 인생의 지도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걸. 

- <다산의 철학> '내 인생의 길은 내가 정한다' 중에서 - 



<다산의 철학> (윤성희, 포르체,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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