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의 최고 통수권자를 암살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차 전쟁(2월 28일 시작)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제거까지 실행하면서, 정권 붕괴와 전환이 목표인 듯한 국면이 열렸다. 이제부터는 헌법상 승계 절차가 있지만 핵심 인물들이 다수 제거된 상황이라 권력 공백과 내부 투쟁 가능성이 크고, 실제 권력은 IRGC(혁명수비대) 같은 안보 기구가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시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며 전쟁을 에너지·물류 리스크로 확장시키고 있고, 트럼프는 “필요한 만큼 폭격 지속”을 언급하며 장기전 수렁 위험이 커지고 있다.
12일 전쟁(작년 6월)
핵시설 타격, 방공망 파괴, 고위 인사 제거
‘일단은 살려둔다’는 메시지
2막(2월 28일 시작)
하메네이 사살 후 이란 측도 사망 확인
트럼프의 공개적 승전 선언
수십 년 적대 관계의 정점: 상징적 표적 제거
정권 핵심(최고지도자·군·안보 엘리트) 동시 타격
미국 내 ‘정권 응징’ 내러티브 강화
현재 이란은 하메네이 이후 누가 권력을 이어받게 될지 불투명한 상황
헌법상 과도기
대통령·대법원장·고위 성직자 구성의 리더십 평의회
다만 수장이 암살당하고 나머지 구성원들의 생사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는 중
이로 인한 승계 절차 가능성 여부 불확실
‘세습’ 가능성
아들 모즈타바 거론되나, 이도 피살설
실권 소재
이란은 IRGC 중심의 안보국가 시스템
그러나 이스라엘은 IRGC 핵심 또한 제거 주장: 샴카니, 파크푸르 등 고위급 사망
시스템 지속 가능성
단일 가문·개인 의존도 낮은 보안국가 구조
내부 정리 및 승계 합의 시간 벌기가 사망 발표 지연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중
미국의 묵인 없는 승계 발표 리스크
새 지도부가 즉시 타격 대상이 되는 상황
제재·실정 및 사회적 피로 누적
9천만+ 다민족 국가: 아랍·쿠르드·아제리·발루치 등 자치·분리 변수
외부 개입 신호: 미 특사의 이라크 쿠르디스탄 방문·봉기 촉구 보도
‘이라크(2003)·리비아(2011)’식 혼란 재발에 대한 불안감
베네수엘라식 전환: ‘우두머리 제거 + 잔존 세력과 딜’ 구
생존 가능한 체제 인물: 대중적 확장성 취약한 갈리바프, 라리자니 등
현실적 후보: 로하니(2015 핵합의 경험, 서방과의 완화 노선)
더 강경한 옵션: 잔여 세력 소탕, 무명 지휘관 지원, 팔라비(전 왕정 후계) 카드
팔라비 변수
이란 왕국 마지막 왕자
이스라엘의 공개적 지지
그러나 트럼프는 이란의 왕국 회귀에 대해 부정적
장기전 함정: ‘정권 전복’ 목표의 모호성과 비용
이란의 보복: 이스라엘 및 미군 주둔 아랍국에 대한 미사일·드론 공격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출 1/3 경유하는 해협
유조선 우회 시작
종료 조건의 불명확성
트럼프의 확전 발언: “목표 달성까지 계속”
이 기사는 미국이 이란의 최고통수자를 암살하는 데 성공했지만, 통치 시스템의 다음 형태를 누가 설계하느냐가 진짜 전장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최고지도자 제거는 상징적으로는 압도적이지만, 이란은 애초에 한 사람의 카리스마만으로 굴러가는 왕정이 아니라 안보기구 중심의 체제로 묘사된다. 그러면 ‘하메네이 이후’는 민주화로 직행하기보다, IRGC 잔존 세력과 종교 엘리트가 서로를 감시하며 권력을 재조립할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핵심 인물들이 동시에 제거된 상황이면, “승계가 누구냐”보다 “승계를 정당화할 최소한의 절차를 누가 장악하냐”가 더 중요해진다. 이때 미국이 바라는 ‘베네수엘라식 전환’은 말은 단순하지만, 상대가 협상 가능한 잔존 권력을 유지하고 있어야 성립한다. 그런데 바로 그 잔존 권력은 협상에 나오는 순간, 내부에선 배신자로 규정될 수 있고 외부에선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 즉, 협상 가능한 후계 구도 자체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판이다.
더 껄끄러운 건 전쟁이 정치적 제거에서 끝나지 않고 에너지·물류의 목을 죄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호르무즈 봉쇄는 이란이 군사적으로 열세일 때 선택하는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는 카드”에 가깝다. 이 카드가 유효해지는 순간, 전쟁의 성패는 중동 전장에서만 결정되지 않는다. 유가·물가·동맹국 부담·해상보험료 같은 비용이 누적되며, 트럼프가 그토록 싫어하던 끝이 안 보이는 개입으로 미끄러질 수 있다. “필요한 만큼 계속”이라는 말은 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종료 조건이 정의되지 않았다는 고백이기도 하다.
이제 관전 포인트는 협상 가능한 체제 잔존과 잔존 세력 소탕 사이의 선택지다. 둘 다 리스크가 크다. 그래서 오히려 가장 현실적인 결말은 “화려한 첫 승리” 이후, 제한전과 보복이 반복되는 회색지대의 장기전일 수도 있다. 그리고 에너지와 물류 리스크로 인해 그 비용은 중동이 아니라 전 세계가 나눠서 치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