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라내고 싶은 것

by 예민한고냥이

잘라내고 싶은 게 있으신가요?


끊어지지 않는 밧줄과 끈 등으로 나를 묶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로 만들고,


그것을 끊어내지 못해,

의지가 점점 사라져 가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끊고 싶어도 끊기 힘든 것들이

어째서 그냥 살아도 힘든 나를

더 힘들게 하는 걸까요?


흡연과 술 같은 것,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는 여유 없는 하루,


나를 속박시키는 어떤 상황들이 있다면,


단 하루만 끊어내 보시면 어떨까요?


정말 생각조차 하지 않고,

그것과 관련된 건 모두 잊은 채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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