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지 에세이
충주는 쉽게 가보지 못했던 여행지 중 한 곳이었다.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에서 ' 사랑의 불시착' 촬영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들려보았다.
충청도에서의 '충'은 충주를 의미한다.
거의 나라의 중심부에 있다보니
바다도 멀고 물을 보는 것이 거리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과 달리
충주는 '물의 도시' 이다.
중앙탑공원이 참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아름다운 '남한강'을 따라 거닐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친구들과 나와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물 위에서 조정을 타는 사람들도 있고
어느 때에 심겼을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큰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에 앉아 쉬기도 한다.
충주 중앙탑공원의 핵심인 '충주 탑평리 7층 석탑'
이 탑의 풍경을 배경으로 '사랑의 불시착'이 촬영되었다.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손에진과 현빈이 앉아서 촬영을 했던 벤치가 그대로 있고
알아볼 수 있게끔 푯말과 표시가 되어져 있다.
조보아 유승호 주연인 '복수가 돌아왔다' 라는 드라마도
이곳에서 촬영했었다고 한다.
충주 탑평리 7층석탑은 우리나라 국보이고, 통일 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이다.
그 시기에 세워진 석탑들 중에 가장 크기가 크며
중앙탑이라고 이름되어진 이유는 우리나라의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주변에 조각 예술품들도 많이 전시되어져 있어서
자연 속에서 걸으면서 생각하고 쉼을 얻기 좋은 곳이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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