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는 웃고 울며 참 즐겁게 보았던 드라마였다.
위의 사진은 드라마 속 장면으로, 저 장면이 찍힌 곳은 포항의 곤륜산!
탁트인 바다와 함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드라마가 촬영되기 이전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래서 장면이 나오자마자 오 저기 포항 곤륜산인가 싶어 마음이 두근거렸다.
곤륜산 활공장은 본래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곳이다.
급한 경사로를 따라 많이 올라가야 정상에 다다를 수 있는데
올라가다보면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차를 타고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숨이 막혀오기도 하고 다리가 아파온다.
그럼에도 뒤를 돌아보면 보이는 멋진 풍경에 다시 힘을 내본다.
마침내 오르면 이렇게 아름답고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가만히 앉아 파도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있자면 아무생각없이 머리가 맑아진다.
엄마와 함께 운동도 하고 사진도 찍을 겸 올랐었는데
다행이 이 날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지는 않더라도
이렇게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점프샷도 찍을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고 쉬고있다보니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바로 패러글라이딩을 뛰려는 것이었다.
적어도 내게 패러글라이딩은 하는 것보다 찍는 맛이다.
두렵지만 저 하늘과 바다, 그 사이 즈음에 몸을 내던질 수 있는 것은 참 큰 용기다.
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곤륜산은 무릎이 좋지 않거나 다리의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러가지 일상에 지쳤기에 몸도 조금쓰고 탁트인 풍경에 힐링을 하고 싶은 분들이 오르면 좋을 곳이다.
힘들게 오르고 나면 확실한 보람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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