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도깨비 > 를 본 사람들이라면 저 아름다운 메밀꽃밭을 기억할 것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 촬영지는 고창에 위치한 <학원농장> 이다.
오늘 나누고 싶은 사진은 학원 농장에서 보았던 올 봄의 예쁜 유채꽃이다.
푸르를 때도, 눈이 펑펑 쏟아질 때도 찾았었는데
각 때마다의 매력이 달랐다.
의외로 눈이 거세게 오는 날도 인상적이었다.
사람은 아무도 없고 실제로 도깨비가 나올 것만 같은 그런 비현실적인 분위기!
그럼에도 올 봄날의 아름다운 유채꽃은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이 나무로된 건축물? 이 바로 그 유명한 촬영지이다.
뒤에 나무의 가지들이 분위기를 더해준다.
꽃밭 속에 들어가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은 참 즐겁다.
저토록 아름다운 프레임안에 들어있다는 것을 본인은 모르겠지.
우리의 오늘 하루도 멋 훗날 바라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안에 있을 텐데.
오늘 하루를 더 감사함으로 살아야겠다.
자연에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노란색이 있을까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저 홀로 생명을 틔워내는 것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빛이 발해진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을텐데.
제 때에 제 색으로 이리도 아름답게 피어난다.
아직 벚꽃이 조금 남아있을 때였다.
자연과 자연의 어울림, 색과 색의 만남.
탁 트인 아름다운 곳을 거닐고 싶다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찾아도 참 좋은 곳이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것같다.
매년 4~5월이면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
어린시절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찾았던 추억이 기억난다.
많은 아이들이 내가 그랬듯
이곳에서 보물같이 소중한 기억을 만들수있길 소망한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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