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묘비명에 무엇을 적을까?

<그리스인 조르바>를 완독하며 던진 질문!

by 책쓰기코치 정희도

<오늘 독서>


책제목 그리스인 조르바

지은이 니코스 카잔차키스

옮긴이 이윤기

발행이 홍예빈

발행처 주식회사 열린책들

출판일 2000년 4월 25일

오늘독서 P445 ~ 완독


기록

p449 그가 가장 먼저 한 뜻깊은 일은 그리스인 본토 순례이다. 그에게 여행은 사색의 샘이자, 사고의 실천이었다.


p457 그의 영혼의 편력에서 니체 다음으로 만난 이는 붓다였다. 조르바와의 진정한 만남은 붓다와의 만남을 통한<위대한 부정>의 경험 이후에나 가능했다.


p457 지극히 이성적이던 그의 문학은, 불교적 세계관과 만나면서 불교적인 선풍을 내비치기 시작한다.


P459 호쾌하고 농탕한 사나이 조르바는, 떠도는 인간 카잔차키스가 한동안 쉬어 가고 싶어 하던 구원의 오아시스였다.


P464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그리스인조르바책P464.jpg

느낌

역자 해설과 개역판에 부치는 말, 니코스 카잔차키스 연보까지 꼼꼼히 완독했다. 한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의 삶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작가가 태어난 당시의 시대 상황, 성장기, 관심 갖고 있었던 부분, 배움, 시대별 관계한 사람들, 거주 지역들이 자연스럽게 작품에 묻어난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말이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으며 불교적 느낌을 종종 받았는데 작가 역시 붓다를 만나고 불교적 세계관을 만났다는 설명에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작가, 번역가, 기자, 정치인으로 평생을 표현과 자유를 위해 전 세계를 떠돌아다녔던 작가의 연보를 읽으며 의문을 품었던 점은 곳곳에 생계를 해결했다는 부분이었다.


p475 1933년 50세 돈을 벌기 위해 2,3학년을 위한 세 권의 교과서를 집필함. 이 중 한 권이 교육부에 채택되어 재정 상태가 잠시 나아짐 등


젊은 시절부터 유명해졌지만 당시에도 글 쓰는 이들의 생계는 어찌할 수 없었던 일이었을까? 궁금증이 올라왔다. 바로 AI에 질문해 봤다. 질문하고 바로 답변 받을 수 있는 참 좋은 세상! 아래는 제미나이의 답변이다.


정희도 코치님, <그리스인 조르바> 완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조르바의 자유를 가슴에 품고 마지막 장을 덮으셨을 코치님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말씀하신 대로 카잔차키스의 연보를 보면 '생계'와 '집필' 사이에서 치열하게 사투를 벌인 흔적이 역력합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아홉 번이나 올랐던 거장이 왜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했는지, 그 이면의 현실적인 이유와 코치님께 드리는 통찰을 정리해 드릴게요.


1. 거장도 피할 수 없었던 '현실적 고난'

망명과 전쟁의 시대: 그는 그리스 내전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평생을 방랑해야 했습니다. 정착하지 못한 삶은 안정적인 수입을 어렵게 만들었고, 전란 중에는 인쇄소가 파괴되거나 인세가 끊기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그리스어라는 언어적 한계: 당시 그리스어는 소수 언어였습니다. 그리스 내에서는 그의 파격적인 사상(특히 종교적 견해) 때문에 정교회로부터 파문 위협을 받는 등 '금서' 취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 영어와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인세가 들어오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끊임없는 '공적 헌신': 그는 개인의 영달보다 민족과 인류를 위해 일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근무하거나 그리스 정부의 장관직을 수행하기도 했지만, 이는 부를 축적하기 위함이 아니라 전란에 처한 동포들을 돕기 위한 '생계를 겸한 헌신'에 가까웠습니다.

2. 그는 왜 경제적 자유보다 '쓰는 삶'을 택했을까?


카잔차키스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그가 '영혼의 자유'를 위해 돈이 되는 글보다 '써야만 하는 글'에 목숨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묘비명처럼, 그는 돈(바라는 것)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 스스로 가난을 선택한 측면도 있습니다. 그에게 글쓰기는 생존 수단인 동시에, 조르바가 춤을 추듯 자신의 영혼을 해방시키는 유일한 수행(修行)이었습니다.




명쾌한 답변을 들으며 그제야 이해가 갔고 작가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 세계적인 거장의 글쓰기에 대한 정신을 간접적으로 접하며 내 마음도 뜨거워졌다.



매일 밥 세끼 걱정하지 않고 필요하면 무엇이든 찾을 수 있고 방랑하지 않으며 정착과 여행이 자유로운 이 시대에 살고 있는 것에 한 번 더 감사하며 그러니깐 앞으로 더욱더 열정적으로 읽고 쓰는 삶에 매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친구에게 선물했던 이 책이 돌고 돌아 내게 와서 1월에 완독할 수 있었던 것은 너무나도 행운이었다.

https://blog.naver.com/writewithheedo/224148178559

질문

Q. 나의 묘비명에 적을 문구를 고민해 본다면?

A. 매일 수행하고 읽고 쓰는 삶을 살았던 철인 수행자 여기 잠들다.


사실 우리 집안은 이미 납골당을 마련해서 묘비명을 따로 새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러 문장을 고민해 보다 한 문장으로 요약해 봤다. 묘비명에 적혀질 문구가 부끄럽지 않도록 다만 꾸준히 해본다.


2026년 매월 고전 읽기를 목표로 세웠는데 1월 고전 읽기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고마운.


독서 글쓰기 성장방에서도 함께 참여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해본다.


https://open.kakao.com/o/gufP5FEh


우리들의 소감은 1월 31일 토요일 저녁에 만나 나눠보아요!

https://blog.naver.com/writewithheedo/224158989736


#그리스인조르바 #니코스카잔차키스 #고전 #고전읽기 #고전북토크 #책쓰기코치정희도


https://blog.naver.com/writewithheedo/224162386741



✨ 2026년 1월 30일(금) 신년특집 책쓰기 무료특강!✍️

https://blog.naver.com/writewithheedo/224149055295

✨ 2026년 가장 빨리 작가가 될 수 있는 길! 공동 도서 작가 모집 안내✍️

https://blog.naver.com/writewithheedo/224143973292

✨ 여러분은 작가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1월 책쓰기 정규수업 추가모집 안내✍️

https://blog.naver.com/writewithheedo/224138803027

✨ 내 인생 첫 책 출간은!? 여러분의 평생 글쓰기 동반자!

책쓰기 코치 정희도가 책임집니다✍️

https://litt.ly/writewithheedo


작가의 이전글당신이 작가가 될 수밖에 없는 뇌과학적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