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관리의 죽음>을 세 번 읽은 후 나의 생각

오늘 독서 | 안톤 체호프 <체호프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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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

읽은책 체호프 단편선

지은이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옮긴이 박현섭

출판사 (주)믿음사

출판일 2002년 11월 20일


오늘 독서 관리의 죽음

기록

P 9 그녀는 깜짝 놀라긴 했지만 브리잘로프가 다른 부서 사람임을 알고 안심했던 것이다.


P11 놀리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었어! 장군은 이해를 못 하시는 군! 그렇다면 좋아. 더 이상 이런 오만한 인간에게 사과하지 않겠어! 맘대로 해 보라지! 편지를 쓰는 거야, 찾아가지 말고! 젠장, 안 찾아가겠어!

그런 생각을 하며 체르뱌코프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편지를 쓸 수 없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보아도 무슨 얘기를 써야 될지 몰랐던 것이다. 결국 다음날 장군에게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느낌

러시아 문학의 황금시대를 주도한 단편 문학의 천재라는 안톤 체호프의 단편선이 독서 글쓰기 성장방 <글벗>의 3월 함께 읽기 선정도서로 결정되었다.


가장 처음 배치된 파트는 바로 관리의 죽음이었는데.

불과 6페이지밖에 되지 않는 분량임에도 처음 읽었을 때 느낌은 황당함이었다.


음 뭘까? 왜 작가는 결말을 이렇게 가져갔을까? 이유가 뭐지? 석연찮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잠시 텀을 두고 한 번 더 읽어보았다. 이번엔 각 주인공들의 입장으로 들어가 보았다.


사실 내가 볼 때는 장군의 반응이 가장 정상적으로 보였다.

그래 나라도 저렇게 반응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 리뷰를 적기 전 한 번 더 읽어보았다. 그때 각 인물들의 성격들이 보였다.


주인공 체르뱌코프

소설에서 표현된 주인공은 아주 예의 바른 인물로 표현되어 있지만 정작 상대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한다. 본인의 실수에만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기에 장군이 괜찮다는 반응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제멋대로 생각한다. 화를 냈다가 가라앉았다가 기분도 출렁출렁한다.

그러다 결국 장군의 독을 품은 듯한 한 마디를 맞아버리고 만다.


부인

이 소설에서 가장 짧은 비중이라 유심히 살피지 못했지만 세 번째 읽었을 때 부인의 대사가 들어왔다.

깜짝 놀라긴 했지만 다른 부서의 사람인 줄 알고 안심했다.는 부분은 나에게 직접적인 이득이나 해를 주는 사람이 아니면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유형임을 느껴졌다.


장군 브리잘로프

가장 정상적인 반응을 한다고 느껴졌던 장군도 세 번을 읽어보니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몇 번 만에 그가 극도로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왔는지 헤아려봤는데 5번이었다.


물론 이미 세 번째부터 장군의 뚜껑은 열리기 시작했지만 여기서 새로운 의문이 들었다. 괜찮다고 함에도 주인공이 이런 반응을 보인다면 이상하게 바라볼 수도 있지 않았을까?


장군이라면 수많은 군인들 장교들을 만나보았을 테고 셀 수 없는 훈련과 전쟁 경험도 있지 않았을까? 그럼 앵무새처럼 5번 정도 찾아와서 사과하는 이를 보고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다르게 말할 수는 없었을까라는 생각까지 이어졌다.


내가 내린 결론은 세 사람 모두 부족한 부분이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질문

Q. 세 사람의 사례를 통해 내가 실천할 방안은?

A. 세 가지 실천 방안을 세워본다.

1. 지나치게 겸손하지 않기!

사과할 일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사과하되 필요 이상으로 비굴하지 않기


2. 이해 여부와 관계없이 평등하게 대하기

이득을 주는 이에게는 굽실거리고 이해관계가 없는 이들에게 무관심하게 대하지 말기!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3. 내 식대로 생각하지 않기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때 내 식대로 생각하면 화가 나고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왜 상대방은 그런 말을 할까? 직접적인 말에 끌려가지 않고 심안의 눈으로 살펴보기!


컨디션은 괜찮을까?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닐까? 도움이 필요한 건 아닐까? 어떤 이유로 저렇게 말하고 행동할까?를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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