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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감을 찾을 때 달리는 이유!

라이팅코치 정희도의 백지공포 벗어나는 법 | 모니터 밖으로 나가기

반갑습니다! 여러분들의 책쓰기 컨설팅, 라이팅코치 정희도입니다.


추석 명절 당일 잘 보내셨나요? 제가 있는 대구는 오전엔 비가 왔고 전체적으로 선선한 하루였네요.

저녁인 지금은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네요.


오늘 오후 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2025 구례 아이언맨 후기를 적어야 하는데 선뜻 손이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어떻게 시작할까? 내가 그때 어떤 것들을 느꼈지?

스스로에게 질문했지만 잘 떠오르지 않았답니다.


모니터 속 백지를 벗어나는 법

그럴 때 창밖을 바라봤습니다. 오전에 내리던 비가 그쳤더군요.

바닥을 보니 노면이 촉촉하긴 했지만 크게 미끄럽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바로 운동복을 입었습니다.


모자를 쓰고 고글을 끼고 날씨가 쌀쌀한 것을 감안해 긴 팔 러닝복을 입었습니다.

러닝 팬츠와 양말 운동화를 신으니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민 시계를 찼습니다.


저는 러닝 할 때 최대한 간편하게 나갑니다.

10km 정도 달릴 경우는 핸드폰도 물도 챙겨가지 않는답니다.

대신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대문 밖을 나섰습니다.


글감 찾는 러닝 방식 두 가지

저의 러닝 방식은 2가지입니다.


1. 익숙한 트랙 달리기

2. 새로운 거리 개척하는 달리기


둘 다 각각의 매력이 있습니다.


1번의 경우는 혼자만의 성찰에 빠져들 수 있고 멈춤 없이 계속 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달리다 보면 맞다! 하면서 떠오르는 글감들이 있습니다.


2번의 경우는 주변 환경들을 많이 살펴야 합니다.


거리를 걷는 행인들, 자전거나 자동차, 보도블록 노면의 상태 등에 잘 살피며 깨어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가 보지 못했던 세상은 나에게 새로운 글감들을 가져다줍니다.


결론은 나가서 달리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꼭 달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걸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모니터 속 빈 화면 혹은 백지 속을 떠나 밖으로 나가는 것인데요.


그렇게 자신을 또 다른 세계 속으로 밀어 넣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집중해 보면

도저히 찾을 수 없던 글감들이 하나 둘 다가옵니다.


오늘은 2번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달리기를 선택했습니다.

추석 명절 당일 우리 동네 이웃들의 분위기가 궁금했거든요!

추석명절 글감달리기2.jpg 겹치지 않는 동선으로 한 바퀴 달려봤답니다.

원칙은 단순했습니다.

달렸던 길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가급적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린다.


달리다 보면 신호등을 마주하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는 신호가 없는 곳으로 다시 달리거나 신호등 근처를 반복해서 달리다 신호가 바뀌면 전진합니다.


오늘 저의 두 발이 저에게 많은 곳으로 데려다줬습니다.


가족끼리 오손도손 산책 나온 모습, 지글 지글 피어오르는 불판 위 고기를 두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이른 저녁 장사를 위해 기지개를 켜는 가게들, 아장아장 걷는 아기와 그 뒷모습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반려동물의 목줄을 꼬옥 잡으며 핸드폰을 보는 청년, 한 손에 핸드폰을 꽉 쥐고 달리는 부부, 왁자지껄한 가게와 손님 하나 없는 고요한 가게까지 말이죠.


두 발이 닿는 대로 나아간 풍경은 우리 이웃의 생활 모든 것을 보여주었답니다.

추석명절 글감달리기3.jpg
추석명절 글감달리기4.jpg
무리하지 않고 편안하게 달려봅니다.

아! 이 풍경의 내용들을 적어야겠다는 마음이 확 올라왔습니다.

노잉이고도 하죠!? 미래에 내가 어떤 모습이겠구나 떠오르는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움직임'이 만드는 글쓰기의 기적

오늘 1시간 달리기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신체적으로 건강함, 생동감을 느꼈고요.

주변 풍경들을 통해서 에너지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글감으로도 연결되었지요.


추석명절 글감달리기1.jpg

물론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아 메모를 할 수 없었습니다. 인상적인 풍경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을 수도 없었지요. 괜찮습니다. 오히려 단출하고 가벼운 상태였기에 더욱 잘 몰입해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다가온 강렬한 한 컷 강렬한 그 느낌 만으로도 오늘 글을 쓰기엔 충분합니다.

잔상으로 남은 것들은 집으로 돌아와 글감 노트에 메모를 합니다.


어떤 글을 적어야 할지 어려워하고 계시나요?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서 심호흡을 크게 하고 가볍게 걷거나 달려보세요!

쏟아지는 글감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읽고 쓰는 삶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살아온 인생 글감을 통해 내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열 수 있는

10월 책쓰기 정규 수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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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수업의 상담이나 문의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셔요!



<10월 책쓰기 온라인 정규수업>

✔️일시

10월 14일(화) 오전 10시 / 오후 8시 (각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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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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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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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모두 가능)


✔️신청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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