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우리의 기록은 현재진행형입니다.
2024년 1월 13일, 내 가수의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브런치북으로 처음 시작을 알렸던 <어느 fangod의 하늘색 일기>는 감사하게도 책을 어여삐 여겨주신 분들 덕분에 인디출판 계약을 하게 됐습니다. 책이 판매가 되기 시작한 관계로, 이전의 브런치북은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제 팬질용 SNS 계정에 올린 감사의 편지에서 말했던 것처럼, 내 가수가 영원히 빛나도록 기록하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출판 이후로도 제 팬질의 여정은 계속되고 있기에, 소중한 기억을 놓치지 않고 다시 잘 담아내보려 합니다.
제 글은 그저 한 사람의 기록일 뿐입니다. 제 글을 통해 우리의 가수와 함께했던 소중한 순간을 다시 떠올려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감정과 생각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흐려지기 전에, 한 번 더 새겨질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그런 글이 되고 싶습니다.
2024년, 우리의 25주년을 어느 때보다 뜨겁게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 함께, 같이, 오래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