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 노동자 Aug 06. 2019

내 탭들
: 쌓여가는 탭들을 털어보고자

8월 1주(7월 29일~8월4일)

*작성자 주 
남는 시간에 뭐하냐고 물으면 수많은 대답이 있겠지만, 나는 보통 '인터넷'이라고 대답한다. 인터넷 웹페이지를 통해 이런저런 정보를 얻고, 읽는 걸 좋아한다. 여기에 고질적인 나쁜 습관이 있다. 읽은 정보를 스크랩해두고 그대로 방치하는 거다. 그러다 보니 웹 브라우저의 탭은 더는 의미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뒤죽박죽이 됐다.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이렇게 간략하게나마 저장해두고 새 탭을 지워나가기로 했다. 간단한 코멘트도 달아서. 거친 기록이고 소스가 편중된 감은 없잖아 있으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은 일이고, 누군가 잘못된 정보를 교정해주거나 정보를 더 제공한다면 더 좋은 일일 것이다. 


1. 한국어 번역 방해기 

돏댋첿 핞굯얿늖 읽읋 숣 갋 없얿...와 같은 조어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사이트. 한국어의 재미난 요소를 확인할 수 있음과 동시에 이 사이트에서 쓰는 문구들이 해외에서 한국어 이용자들의 솔직한 정보 교환을 위해 쓰인다는 예시를 보면서 묘한 애국심을 느꼈다. 



2. 기생충, 2019 

기생충을 봤다. 이리저리 관련 글을 찾아보면서 담백하게 읽은 후기. 

그 후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글들을 이어 읽었다. 



3. 다양한 목적으로 렌트카를 빌리는 일본의 새로운 문화 

처음엔 렌터카와 관련된 자료 조사에서 발견한 매거진. 

내용은 평이했지만, 사이트가 감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 때문에 종종 읽어볼 매거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패션엔 여전히 관심이 없지만. 


+ 디자인 덕분에 종종 찾는 매거진 

http://thenavymagazine.com



4. 밀레니얼이 쓰는 X세대 리포트 - 그 X는 사실 대단했다 

디지털 가독성을 고려한 특집 기사는 매번 즐겁게 읽는 편이다. 

최근에 읽었던 특집 기사 중 인상에 남는 건, 시사IN에서 신년기획으로 내놓은 '대림동에서 보낸 서른 번의 밤'이었다. 

가독성, 멀티미디어의 적절한 배치가 (내용과는 별개로)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던 것 같다. 


X세대 이후엔 어떤 세대가 올 것인지 궁금했던 시절이 있었다. X니까 다음은 Y일까? 아니면 인터넷의 n세대? 88만원 세대? 삼포 세대? 세대를 구분 짓는 게 점차 의미가 사라지는 느낌을 '밀레니얼'이라는 헐렁한 구분법에서 발견한다. 


+ 대림동에서 보낸 서른 번의 밤 

http://daerim.sisain.co.kr/



5. 맥용 카카오톡 다음 실시간 없애기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메신저 서비스가 아닌 생활에 필요한 코어 앱으로 만들고 싶어한다...는 건 굳이 첨언하지 않아도 모두가 느끼는 사실일 것이다. 


그러고 보면 앱 흐름도 하나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 같다. 하나의 앱으로 일원화하려는 시도를 겪었다가 다시 세세한 앱으로 분화가 되고... 어쨌든 불편한 옵션은 적극적으로 거절하고 싶다. 구형 카카오톡을 설치해 유지하더라도 말이다. 



6. Flying Petals 

카페를 들렸었나... 귀에 익어서 찾아 들은 음악. :) 



7. 太鼓ウェブ - Taiko Web 

반다이남코에서 제작한 태고의 달인을 웹 환경으로 컨버팅...한 것처럼 보이나, 원저작자의 허락을 얻고 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제법 그럴싸하게 구현했다. 실제 플레이하는 데는 반응이 묘하게 느려서 권하고 싶진 않다. 이런 신기한 시도가 있었다는 걸 기록.

매거진의 이전글 가장 작은 풀프레임 카메라 : 시그마 fp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