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도 큰일없는 깨알같은 잡지식
저는 여행을 가기 전에 탐색하는 것부터를 재미있어하기 때문에 여행 전 틈틈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초보자를 위한 자유여행 설계 팁을 한 번 알려드려 볼게요.
우선 오늘은 가고시마 여행을 하면서 제가 궁금했지만 정보가 명확지 않았던 아주 소소한 몇 가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혹시 저 같은 궁금증이 있는 분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말 그대로 "몰라도 큰일 없는 깨알 같은 잡지식" 알려드릴게요!!
나는 궁금했지만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던
가고시마 깨알정보
신한 SOL트래블카드를 교통카드로 쓸 수 있나요?
정답은 쓸 수 있다! 입니다. 저는 보통 해외에서 현금과 신한 SOL 트래블체크카드를 사용합니다. 환율 수수료 없이 환전이 가능해서 환율이 저렴할 때 조금씩 바꿔두면 다음번 여행을 갈 때 부담이 덜 하니까요. 제가 검색했을 때 블로그나 공식사이트에서 컨택리스 카드를 교통카드 대신해서 사용가능하지만 Mastercard는 안 되는 걸로 나와있었어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가 컨택리스 Mastercard거든요.
오프라인(정류장, 전차, 버스 내 카드 태그하는 곳 등)에서도 이전 정보대로 나와있었습니다. 전차를 타려고 시민에게 물었더니 친절하게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가능하다고 확인해 주더군요.
즉, 해외 사용 가능 컨택리스 카드라면 AMEX, VISA, Mastercard, JCB 다 가고시마에서 교통카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 추가 깨알 정보 - 가고시마 교통편 정보
공항버스 : [가고시마공항-가고시마중앙역-텐몬칸-가고시마공항]을 오고 가는 버스입니다. 배차간격이 많은 편이고 정보를 확인하고 갔어도 도착해서 보니 시간표가 달랐어요. 공항도착해서 보이는 아무 게이트로 나온 후 버스 정류장 8번을 찾아가세요. 공항나와서 좌회전 후 쭉 직진! (성인 1인 1500엔)
Tip : 배차간격이 많은 편이니 한 대를 놓치더라도 크게 문제없어요. 다만 남의 블로그의 시간표가 최신이 아닐 수 있으니 공항에 내려서 버스 탈 때 시간표 한 번 체크, 내린 곳에서 탑승시간표 한 번 체크해 둘 것
그래도 공식홈페이지의 노선도는 아래를 참고하세요.(시간표 클릭하면 PDF확인 가능)
https://nangoku-kotsu.com/ashuttle/kagoshima/
전차 : 가고시마 시내 중심가인 [가고시마중앙역-텐몬칸-가고시마역] 등은 노면전차 이용이 편합니다. 배차간격도 꽤 짧고, 또 한국에는 없는 대중교통이니 이국적인 재미도 있죠. 트램 안은 일반 버스보다 조금 좁아서 마을버스를 타는 느낌이라 색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성인 1인 170엔)
Tip : 한국과 운행방향이 다르니 방향을 헷갈리지 말고 탈 것
시티뷰버스 : 가고시마의 주요 관광 스폿을 도는 버스로 hop-on hop-off 버스입니다. 다만, 1회 승차당 230엔(성인기준)을 내야 해요. 1일권과 같은 패스권을 끊어서 탄다면 몇 번이고 승-하차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 600엔짜리 1일 패스권을 끊는다면 관광지를 돌면서 발길이 닿는 대로 내렸다가 다시 타며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성인 1인 230엔)
Tip : 1일 패스권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https://www.kotsu-city-kagoshima.jp/kr/k-ticket-summary/k-oneday/
버스 : 는 저도 안 타봐서 모르겠지만 버스가 버스겠죠? 전차와 시티뷰버스만으로도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 추가 에피소드 - 교통편 최신 정보 획득 방법
숙소가 있던 텐몬칸(시내 중심가)에서 센간엔(외곽의 관광명소)을 가기 위해 저는 전차 + JR전철 노선을 이용하려 했는데, 구글맵에서 대중교통으로 경로를 찍어보면 어떨 때에는 이 경로가 추천되고 어떨 때에는 안 되더라구요. 시간을 바꿔가며 확인해 보니 term이 길어서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어느 도시를 가나 보통 전차는 늘 자주 다니는 듯 보였고, JR도 기차 노선이 아니므로 열차 간격이 그렇게 길진 않을 텐데 왜 그럴까 싶어서 Gemini에 확인해 보니 ‘7월 말 폭우로 인해 JR 구간별로 침수가 되어 복구 중인 구간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Tip : AI를 통해서 가려는 곳의 최근 소식들을 서치 해보고 가는 것도 여행을 하는데 편리한 정보를 get 하는 방법!
야마가타야백화점 외국인 게스트카드 할인 쿠폰과 면세적용이 되나요?
정답은 게스트 카드(할인 쿠폰)은 없다! 면세는 가능하다!
일본 백화점들은 보통 외국인에게 5% 할인을 적용해 주는 게스트카드 발급을 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가고시마의 야마가타야 백화점은 게스트카드가 없더라구요.
엔화가 저렴할 때 면세 한도를 넘지 않는 스카프나 옷 등을 사고 게스트카드 할인 + 면세적용을 받으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가기 전에 검색해 보니 게스트카드가 있다 없다 정보가 달랐고, 면세도 된다 안 된다는 정보가 달랐습니다.
이번에 확인한 결과 게스트카드는 없고, 면세가 가능하다고 확인했습니다.
++ 추가 맛집 정보 - 야마가타야 백화점 '후루사토 레스토랑 야마가타야 쇼쿠도'
가고시마는 '흑돼지, 고구마'가 지역 명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고시마 시민들의 소울푸드가 '가타야끼소바' 라고 해요. 흔히 일본주점이나 일본 여행 시 오코노미야끼를 파는 곳에서 철판에 볶아주는 야끼소바와는 다른 맛과 모양이더라고요.
둘째 날에 시티뷰버스를 타고 드라이브 겸 가고시마를 한 바퀴 돌며 '스타벅스 센간엔점(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鹿児島仙巌園店)'에 가서 멀지만 가까워보이는 사쿠라지마 화산을 잠시 보고 시원한 커피를 한 잔 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점심시간이 되어가길래 시티뷰버스 정류장 중 하나인 '긴세초(金生町)'에 내려 1910년대에 지어졌다는 '아마가타야백화점'에 갔습니다. 7층에 큰 푸드코트형 레스토랑이 있고 다양한 식사 메뉴를 팔면서 가격도 저렴하길래 점심을 해결하러 갔습니다.
박물관 같이 생긴 외관과 세련미는 떨어지더라도 고풍스러운 매력이 있는 백화점을 구경하며 7층으로 올라갔습니다. 한 층이 (거의) 모두 '후루사토 레스토랑 야마가타야 쇼도쿠' 였고요. 현지인들이 쭉 줄을 서 있길래 저희도 따라 줄을 섰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줄이 줄어들었고 안내받은 자리로 가서 미리 봐뒀던 '가타야끼소바'와 '가케우동'을 시켰어요. 사이즈는 3가지를 고를 수 있었는데 미니사이즈를 시켰어도 양이 적지 않더라구요.
걸쭉한 소스에 양배추, 숙주, 당근 등 야채와 약간의 해물, 돼지고기가 볶아져 얇은 튀김면 위에 부어져 나오더라고요.
'과연 가고시마 사람들의 소울은 어떤가 한 번 느껴보자~' 하고 한 입 먹자 일본 보다는 중화풍 느낌이라는 것이 눈에서도 혀에서도 느껴졌구요.
아삭하게 볶아진 야채와 튀겨졌지만 얇은 면이 탕수육 부먹을 먹을 때처럼 약간 눅눅해지면서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 그 지역 소울이 제 소울은 아닌가봅니다. 그렇대도 따뜻하고 정갈하게 볶은 면 요리라서 소박한 서민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Chat GPT에 검색해 보니 전쟁 전후에 먹던 향토음식이라고 하더라구요.
가득한 한 접시가 950엔(약 9,000원 이하) 정도이니 여행할 때 간편한 한 끼이며 타문화 체험으로는 추천해 봅니다.
* 가타야키소바(かた焼きそば)의 뜻
かた (Kata, 硬) → ‘딱딱하다, 바삭하다(hard, crispy)’
焼き (yaki, 焼き) → ‘굽다, 지지다, 볶다’
そば (soba, 麺) → ‘메밀국수/면’이지만, 여기서는 중국식 볶음면을 뜻함
즉, **‘바삭하게 구운 면 요리’**라는 뜻이에요.
일본 전국에서 ‘가타야키소바’는 **튀기거나 센 불에 구워 바삭한 면 위에 걸쭉한 소스(야사이 안카케, 채소 볶음 걸쭉 소스)**를 얹은 형태로 통용돼요. 한국식으로는 “튀김우동면 + 중화볶음소스” 느낌이라고 보면 돼요.
- Chat GPT 설명 -
공항버스는 도대체 어디서 내리고 어디서 타죠?
구글맵에서 공항 → 호텔을 클릭하고 대중교통 경로를 확인하면 공항버스 내리는 곳의 위치 표기가 틀리게 나와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할 때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첫째는 공항-숙소 간의 이동입니다.
우선 첫날은 낯선 곳에서 숙소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이동하는 주요 교통편과 가까운 곳, 주요 중심 역에서 가까운 곳을 선호합니다. 짐을 들고 오가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주요 교통요지 쪽으로 숙소를 잡는 편이에요.
저는 텐몬칸 근처에 숙소를 잡았거든요. 그래서 버스를 텐몬칸 정류장에서 내리고, 타야 했어요.
그런데 이 또한 블로그마다 「구글맵과 내리는 데가 달라요.」「공항 올 때 갈 때 같은 데서 버스를 타요.」라고 하고는 블로그 속 사진이나 위치가 달랐어요.
'어차피 좁은 동네니 가서 확인하면 되겠다.' 생각했는데요.
그래서 제가 확인하고 알려드립니다!!
우선 공항에서 텐몬칸 버스 정류장에 내리면 저렇게 핑크색간판이 있는 '관광안내소(觀光案內所)'에 더 가까운 데서 내리게 됩니다.
텐몬칸에서 공항으로 갈 때는 저 핑크색간판보다 조금 더 먼 곳에 동그란 간판으로 'Airport Bus Stop'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 밑에 시간표도 있으니 한 장 찍어두면 오는 날 버스 시간표를 잘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말이 길었지만 그냥 한눈에 바로 보이는 위치들에 있으니, '방향만 내린 곳과 타는 곳이 같고 실제 탑승장소만 약간의 다르다.' 정도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텐몬칸에서 시티뷰버스를 탑승하는 곳도 공항버스 타고 내리는 곳과 같아요. 위치는 다 비슷한데 입간판별로 줄이 조금 다르니 확인하고 서 있으면 됩니다. 영어, 일본어로 다 쓰여있어요.
Tip : 팁이랄 건 없지만 보통 첫날 짐을 들고 낯선 곳에 가서 체크인을 할 때 짐을 들고 숙소를 찾아가는 게 쉽지 않은 경우가 있어요. 공항부터 택시를 이용하는 건 비용이 너무 비싸지만 주요 중심가로 간 후에는 아주 가까운 곳이 아니라면 가능한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으로 재미있게 놀아야 하는데 처음부터 기운 빼는 것보다는 비록 일본이 택시비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보통 중심가 안에서 10분 이내로 택시를 탈 때는 1만 원 안팎정도면 되니 동전파스 하나 덜 사 오고 가뿐하게 첫 미션인 숙소 체크인을 하는 것은 어떨까 추천드려요.
그 외에 쪼가리 잡 지식 + 쇼핑 편
* 돈키호테 VS 선드럭 VS 마츠모토야 VS 드럭스토어모리... 과연 어디가 가장 쌀까요?
보통 일본에 가면 드럭스토어에서 많이들 사오는 제품들은 '돈키호테 텐몬칸점(ドン・キホーテ 天文館店)'에서 구입 추천합니다.
지역 따라서 돈키호테나 드럭스토어나 가격의 차이가 있어서 더 저렴한 곳에서 구입하시면 되는데요. 가고시마에서 제가 지나다니며 눈에 띈 드럭스토어 몇 군데랑 돈키호테를 비교해 봤는데 돈키호테 드럭스토어가 대체로 더 저렴했습니다.
카카오톡에서 '돈키호테' 이런 거 검색하면 할인 쿠폰 같은 것도 많이 받을 수 있으니 꼭 사용하시고, 5,000엔이 넘으면 면세도 가능하니 면세 혜택 꼭 챙겨야겠죠?
Tip : 돈키호테 텐몬칸 점은 9시~17시 40분 내에만 드럭스토어 상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4층에 있으니 낮에 쇼핑하면 되고요. 면세카운터도 바로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쇼핑은 첫날 하지 마세요. 가능한 첫날은 저녁 먹으러 다니면서 굳이 찾아다지니 않아도 눈에 보이는 드럭스토어에 가서 [동전파스, 안약, 카베진, 오타이산, 쇼콜라BB] 와 같은 대표상품들의 가격을 한 번 훑어보세요. 사진으로 찍어두면 기억하기가 쉽겠죠? 그런 다음에, 다음 날 저렴한 곳에서 구입을 하면 조금 더 여행 예산을 알뜰히 쓸 수 있답니다.
돈키호테 텐몬칸점 : https://maps.app.goo.gl/vhMwybLwpC96ZbBG9
* 가챠샵 - 가챠가챠노모리 센테라스 덴몬칸점
(ガチャガチャの森 センテラス天文館店)
제가 짱구 캡슐토이, 일명 뽑기 성공장소는 센테라스라는 텐몬칸 중심부에 있는 쇼핑몰 2층에 있습니다.
엄청 다양한 캡슐토이가 많고 1판에 300~600엔 정도이니 재미삼아 들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가차샵 옆쪽에 식당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스기다마 센테라스텐몬칸점(鮨 酒 肴 杉玉 センテラス天文館)'의 런치메뉴는 가성비가 좋으니 저처럼 마지막날 호텔 체크아웃 후에 공항버스 타러갈 때 점심도 먹고, 뽑기도 몇 판 해보는 재미 어때요?
cf) 공항버스 정류장과 바로 마주보는 위치에 센테라스가 있어요.
* 가고시마 공항 면세점
가고시마 공항은 국제선보다 국내선의 규모가 더 큽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구성된 거겠죠? 그러나 어차피 건물이 분리되어있을 뿐 아주 가깝게 붙어 있으니 출국할 때 공항버스에서 내려 국내선 청사 2층에 더 많은 상점들이 있으니 눈으로 구경 한 번 해보시고요.
국제선에서 출국심사 거치고 탑승구로 오면(아마 ㅎㅎ 버스 대합실 크기보다 작아서 놀라실지도...) 한눈에 들어오는 대합실이 보이는데요. 작은 면세점이 하나 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기념품(먹거리, 마그넷, 소품 등)을 팔고 있고 마그넷의 경우는 10%쯤 더 싸니 남은 동전을 털거나 못 산 기념품을 사는 데에는 작지만 알차게 있어요. 마그넷을 가고시마 시내에서는 오히려 못 봤었는데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이상! 가고시마 특파원 은쓰다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