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주국제영화제 본 영화들 간단 리뷰

첫 전국제를 다녀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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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화제로 2025 전주국제영화제를 다녀왔다.

비록 전체 기간을 다녀오진 못했지만 최대한 많은 영화를 보려고 했다.

'너무 어렵지 않고', '시놉시스가 흥미로운'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영화 리스트를 선정했다.



900%EF%BC%BF20250507%EF%BC%BF160904.jpg?type=w1 <우리가 이야기하는 방법>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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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670 (4/5)

마이너리티 중의 마이너리티, 게이와 탈북자의 삶을 섬세하고 담담하게 그려낸 수작. 그들의 커뮤니티와 관계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3관왕의 저력이 느껴지는 섬세함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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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루몽 (4/5)

자이니치 3세대의 눈으로 그들의 역사와 아픔 그리고 현재를 묵직하게 담아낸 다큐와 극영화의 경계에 선 작품. 곱창구이 '호루몽'에 담긴 깊은 의미와 주인공의 삶을 통해 잊혀진 역사를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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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록 밴드 게스이도즈 (3.8/5)

컬트, 미장센, 펑크, B급 감성의 절묘한 조화! 자기 혐오를 유쾌한 자기소개로 승화시킨 독특한 매력의 영화. 개인적으로 취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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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름의 카메라 (3/5):

카메라를 통해 아버지의 과거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퀴어 영화. 익숙한 듯하면서도 여름의 햇살같은 화창하고 섬세한 화면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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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4/5)

내가 지켜보는 건 현재일까, 과거일까.

CCTV 감시 사회를 스릴러로 풀어낸 듯하지만, 깊은 여운과 반전으로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영화. 다시 보면 새로운 감상이 느껴질 듯한 강렬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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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뜬소문 (2/5)

너무 많은 비유와 대사는 사람을 혼란스럽게 한다. 대체 러닝타임 동안 나는 무엇을 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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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K에게 (3/5)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영화 제작의 치유적 기능을 생각해 보게 만드는 단편. 글쓰기처럼 영화도 상처를 보듬는 행위일 수 있다는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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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우리가 이야기하는 방법 (4.3/5)

농인들의 소통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영화. 특히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농인의 세계를 간접 경험하게 하는 연출이 돋보였다. GV를 통해 감독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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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밤의 라사로 (3.3/5)

영자막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몽환적이고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영화.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다양한 개성과 메시지를 가진 영화들을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고심하며 고른 영화들이 만족되면 뿌듯함을 느끼는 것이 영화제의 묘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