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예고
안녕하세요~ 김민입니다.
모처럼 신간 소식으로 인사드려요
<오늘 날씨, 읽음>은 독서에세이입니다.
원고를 완성한 것이 몇 년 전이고
계약서를 쓴 지도 이 년이 지났으니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 삶에도, 세상에도
무수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참으로 소란했고
쉽지만은 않았던 날들이었습니다.
밥 한 술 넘기기가 버거운 날이 있었고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들도 있었습니다.
이 어둠에 끝이 있기는 할지
두려운 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이곳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이야기를 읽을 정도의 빛은 항상
저를 비추고 있었기 덕분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만큼 저도 조금은 자랐습니다.
지금 보면 완전히 고쳐 쓰거나
방향을 바꾸고 싶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때의 진실을 훼손하고 싶진 않아
내버려 두었습니다.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지난날의 내가 부족해 보이는 것은
그만큼 성장한 덕분이겠지요.
지금까지의 나를 인정해야
지금부터의 나를 결정할 수 있는 법이고요.
물론 앞으로의 나날들도
평탄하지만은 않을 테지만
아직 읽지 못한 이야기가 남아 있기에 설렙니다.
책은 도망칠 수 있는 장소였고,
고해를 건너는 다리였으며
때로 발 디딜 틈이었습니다.
내게 말 걸어주는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야기는 나의 세상이었습니다.
세상이 밀어내도 책은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떠나도 이야기는 남았습니다.
영혼에 박힌 작은 가시를 뽑아 이 책을 썼습니다.
이것은 언제나 저를 비춰주었던
빛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를 비춰준 빛이
당신의 오늘을 반짝이게 만들길 소망합니다.
* 다음 주 수요일에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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