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진 적도 본적도 기억도 아나는 일이에요
세상에 태어나 지금까지 살면서
꽃병이라는 건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아니 꽃이 뭔지도 모른다고요
저 깨진 꽃병은 아주 옛날부터
저 자리에 자연스럽게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쪽을 응시하면 절대 안 됩니다.
반대쪽, 그리고 최대한 멀리를 응시합니다.
자연스러움을 위해 두 팔은 허리 뒤로 감추며
눈을 지그시 감아줍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주문을 외웁니다.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모르는 일이다.
이때 나도 모르게 흐르는 땀.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얘기하면 됩니다.
더워서 그래요 요즘 날씨 참 따듯하잖아요..
#역시#상황대처의천재#오레오오
유쾌한 오레오오의 일상을 좀 더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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