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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레오오 Feb 12. 2020

보이지 않는 곳을 상상하며 그리는 것

그림이나 인생이나 보이지 않긴 마찬가지



평소면 작업실 큰 창문으로 

빛이 가득 들어오는데 오늘은 비가 오니

작업실 조금 어둡게 느껴진다.


이럴 때는 화려한 그림이 좋다.

빛이 가득한 그림을 그리면서 상상을 해본다.


그림을 그리면서 가장 어려우면서도 좋은 건

안 보이는 곳을 내가 상상하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거다.


클림트는 남자 형제가 없었나 보다.

저 포즈는 딱 헤드락 포즈인데.. 키스라니.


보이지 않는 옷자락 속을 상상하며 그리듯

아직 도착하지 않는 우리 앞날도 

재미있게 상상하면서 그려나가는 게 어떨까 싶다.


오늘은 딴생각이 나지 않아 주저리주저리 적어본다.


https://www.instagram.com/olaoo_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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