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나 인생이나 보이지 않긴 마찬가지
평소면 작업실 큰 창문으로
빛이 가득 들어오는데 오늘은 비가 오니
작업실 조금 어둡게 느껴진다.
이럴 때는 화려한 그림이 좋다.
빛이 가득한 그림을 그리면서 상상을 해본다.
그림을 그리면서 가장 어려우면서도 좋은 건
안 보이는 곳을 내가 상상하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거다.
클림트는 남자 형제가 없었나 보다.
저 포즈는 딱 헤드락 포즈인데.. 키스라니.
보이지 않는 옷자락 속을 상상하며 그리듯
아직 도착하지 않는 우리 앞날도
재미있게 상상하면서 그려나가는 게 어떨까 싶다.
오늘은 딴생각이 나지 않아 주저리주저리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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