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가는 게 어때서요?

올라갔음 내려와야 하는 게 당연한 이치. 생각은 해보셨나요?

by 오레오오





너무 높아 위험한 산도

우리는 목숨을 걸고 올라갑니다.


건물도 높게 높게 올려

맨 꼭 대는 펜트하우스죠.


단순한 모습으로도 이리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게 우리가 아닐까 싶네요.


삶 자체도 너무 비슷합니다.

일하는 곳에서도

배우는 곳에서도

올라가야만 하는 거죠.


그래서 그런지 바쁘고 치열하고 정신없고..

제가 무슨 자격이 있어 올라가는 삶을 부정하고 비난하겠습니까.

저 또한 다른 분야 속에 올라가는 삶을 살고 있는걸요.


그래도 조금만 더 생각을 해보게 되면

언젠가는 내려온다는 건 변함이 없는 미래의 일이겠죠.


올라가다 너무 힘이 들어 중간에 내려오든

정말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갈 곳이 없어 내려오든

어쨌든 내려오는 일은 분명히 생길 겁니다.


꼭 오르는 것만 삶은 아닐지 몰라요.

내려가는 것도 분명 우리에게 필요한 아주 중요한 순간일 겁니다.

다치지 않게 혹은 안전하게

아니면 너무 높지 않은 곳에서 누구보다 신나게

혹은 정말 즐겁게 내려오는 거죠.


이렇게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올라가고면서

내려가면서 다시 보게 될 것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 올라가는데 집중해서 못 보고 있는 것들

내려오면서는 천천히 보고 즐기고 더 행복해져야 되지 않을까요?


그러니 이제 내려간다는 게

실패한 것이다.

포기한 것이다.

더 올라가야 한다. 가 아닌

올라가는 것만큼 정말 중요하고 신나는 일이 아닐까요?





오르는데만

집중하고 있는 오복대씨의 모습에서

정말 그동안 놓친 게 많구나

내려가면서 다시 보게 될 때

이것들이 그대로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작은 오복대씨의 생각이었습니다.



오복대씨의 유년시절을 염탐하세요

https://www.instagram.com/olaoo_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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