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적긁적
다른 이의 꿈을 듣는 건 무척 흥미롭다.
생각해보지 않았던 삶
꿈에 달성하여 앞으로 나아갈 장밋빛 인생
끝으로 그 꿈이 내 것이라 는 만약에.
결과적으로 다른 이의 꿈은 그간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게 된다.
나는 과연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하려는가?
녹록지 않은 현실에
마음 한편에 지니고 있던 꿈마저 포기하는 내게
이 무슨 사치스러운 행동인가.
오늘 밤도 쉬이 잠들지 못한 이유는
다른 이의 꿈이 부러워서가 아니라
나의 꿈을 꿀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