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도화지

2016 매일신문 신춘문예 낙선작

by 꿈부자

매일매일 하늘은

새 그림을 그린다.


어제는 깃털 구름에 기러기 한 무리


그제는 몽실이와 우리 할머니


그림 그리기 싫은 날엔

까만 김에 깨알 소금


티 없이 맑은 날엔

춤추는 빨래


바다 위에 그리는

하늘 도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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