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매일신문 신춘문예 낙선작
영화에서 봤던 괴물이 나왔다.
손에 힘도 없고
다리에 힘도 없어
잡힐 것 같아
큰 소리를 질렀지만
괴물은 따라만 올 뿐 잡진 않았다.
이게 꿈 인가 하고 생각하니
더 이상 무섭지 않은 괴물.
그러다 문득,
오늘 했어야 할 숙제가 떠올랐다.
눈뜨기가 무서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