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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부자 Jan 04. 2020

다시 쓰기

집에서 글적긁적

지난 며칠 동안 썼던 원고를 덮었다.

쓰다 보니 뭔가 내가 쓴 글 같지 않고 억지로 짜 맞추는 느낌에 재미가 없었다.

내가 재밌자고 시작한 글이 숙제가 되는 것 같아 아예 백지에서 다시 쓰기 시작했다.

인물도 사건도 구성도.


고정된 틀을 벗고 이야기에만 집중해서 쓰니 한결 손이 가벼워졌다.

그리고 글 속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엿보기 시작했다.

그라면, 그녀라면.

사람의 심리가 점점 궁금해진다. 

이 글의 결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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