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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부자 Mar 24. 2020

유통기한

글적긁적

술처럼 글도 써넣고 숙성시간을 갖는다.

다만 보관방법이 잘못되면 숙성은 커녕 상할 수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쓴 여러 글들.

작품에 대한 욕심이 너무도 컸던 탓일까?

불과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손이 안간다.

꿈에 유통기한이 다된걸까?

글에 유통기한이 다된걸까?


다시 새 술을 담가야겠다.

그 언젠가 성공을 자축하며 마시는 그 날을 위해.

물이 참 쓰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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