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다

by 글 쓰는 집사

기억을 더듬어

해안가

무지개 길을 달린다.


강한 햇살이

물결 위에서

은빛으로 반짝인다.


빛의 조각들이

눈동자를 부딪고

산산이 부서진다.


한순간

나는 눈이 먼다.


그 기억은

젊은 날의 꿈결처럼

아직도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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