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의자에 마주앉아
김 오르는 커피 한잔
마시어도 좋을테고
그 의자에 둘이 앉아
무심한듯 말없어도
같은 곳을 바라보니
해가 진들 어둡겠나
달이 뜬들 외롭겠나
바람불면 어떠하고
눈내리면 어떠하리
마주 잡아 깍지 낀손
달달하고 따스할걸ᆞ
원선영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