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파르바타아사나 Parvatasana

가장 낮은 마음은 가장 깊은 중심과 맞닿아 있다

by 아챠하좋은


Parvatasana / 파르바타아사나


Parvata (산)
Asana (자세)


Parvatasana는 산을 뜻하는 parvata와 자세를 뜻하는 asana가 결합된 이름입니다.

산의 기운처럼, 고요한 안정감 속에서 중심을 세우는 자세입니다.


낮고 안정된 앉은자세 위에 숨과 에너지를 모아 위로 솟는 의식의 축을 세웁니다.

짧은 머묾에도 내면은 정돈되고 고요하게 깨어있는 상태로 전환되는 경험을 가져다 줍니다.





text & image by @achaha.joh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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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를 묶고,

척추를 세우고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사이,

나는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멈춰있는 자세 안에서 계속해서 무언가가 오르고,

가라앉고 다시 정렬되고 있습니다.


바닥을 깊게 눌러앉은 자리에서

에너지는 서서히 위로 솟아오릅니다.

호흡은 아래로 뿌리내리고, 몸은 그 위에서 조금씩 확장됩니다.


움직이지 않을 때에야

비로소 드러나는 감각이 있습니다.

가장 고요한 자리에서 몸은 가장 깊고 넓은 진동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낮은 마음으로 멈춰 설 때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품을 수 있습니다.

계절은 그 위를 지나가고 시간은 그 안에서 축적됩니다.


여기 앉아 있다는 사실, 지금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

단지 알아차림만이

남은 자리에서 중심은 더 또렷해집니다.

무언가를 이루지 않아도 나는 단단히 존재할 수 있다는 마음을 만나게 되고

지나가는 것들은 그저 나를 통과하도록 내어줍니다.












앉은 자세에서의 파르바타아사나


파르바타아사나(Parvatasana)는 대체로 다양한 좌법(앉은 자세)에서 행해집니다.

대표적으로 다음 좌법에서 취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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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세에서 상체를 곧게 세우고, 두 팔을 머리 위로 길게 뻗습니다.

손은 깍지를 끼거나(기본), 합장·손바닥 마주로 바꿔 어깨와 손목에 무리가 없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파르바타아사나 B.K.S. 아이엥가의《요가디피카》에 수록된 107번째 아사나입니다.

파르바타를 파드마사나 안에서 취하는 형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사나의 언어'는 하타요가 수련 중 반복되거나 자연스레 눈에 들어온 아사나들을 『요가디피카』 같은 수련서를 참고해 하나씩 그려본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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