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하루
16.02.04
유난히 술이 잘 들어가던 날
막걸리를 마시는 친구는
소주를 들이켜대는 내게
진심어린 충고를 던져주었다.
많이 무뎌졌지만
글품이 너는 여전히
날이 많이 서있는것 같아
그래서 다가가기가 어렵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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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쟁하듯이
입시공부했던 그 시절 너는 참 위험해보였어.
우리는 그때도 지금도 살고 있는거잖아.
삶을 살고 있는거잖아.
삶이 던지는 문제들 그리고 그 시간들과
싸우려고 하지 마.
가난해도 외로워도 배고파도 추워도
마음이 편해야 하잖아.
그게 사는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