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가 친구에게서 얻은 유익보다 지혜자가 적에게서 얻는 유익이 더
당신 옆에 혹시 아군 같은 적이 있나요?
칭찬보다 따끔한 조언으로 당신을 성장시켜주는 그런 사람이요.
블로그나 강의에서 써 먹을 내용을 남편에게 먼저 이야기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얘기는 좀 하지 마. 그런 얘기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반감을 살 지 몰라.”
배우자 한 마디에, 기분이 확 꺾일 때가 있어요.
‘칭찬받을 줄 알았는데…’ 기대가 한 순간 실망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그런데도 배우자는 늘 냉철하게 말하는데요.
“나는 당신이 어떤 마음으로 말하는 줄 알지. 근데 사람들 입장에서 그렇게 하면 싫어해. 그래서 내가 말해주는 거야.”
사실 저는 제 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 응원을 원했거든요.
하지만 배우자는 언제나 ‘현자’처럼 현실적인 조언을 해줍니다.
친구처럼 다정한 말보다는, 적처럼 뼈 때리는 말 한마디를 던집니다.
그게 처음엔 서운했거든요. 나중엔 그 피드백 덕분에 제 주장이 더 단단해집니다.
『사람을 얻는 지혜』에 “지혜자는 친구에게서 얻는 유익보다 적에게서 얻는 유익이 더 크다”고 쓰여 있었다.
저는 깨달았어요. 제가 매일 현자의 옆에서 살고 있었다는 걸.
친구의 위로보다, 현자의 충고가 저를 성장시킵니다 배우자가 아니었다면 저는 여전히 나 잘났다며 사람들 눈을 의식하지 않고 제 감정만으로 글을 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군 같지만 적군처럼 지적해주는 남편이에요.
배우자는 제 삶과 글쓰기 모두를 단련시켜주는 살아 있는 편집자이자 조언자이기도 합니다.
수 십, 수 백권의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깨달은 걸 배우자는 이미 알고 있었을 때가 있었어요. 독서모임에서 배우자 얘기를 하다보면, 제 배우자 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배우자도 역시 현자였다며 이야기 했습니다.
배우자가 현자임을 받아 들일 때, 우리는 매일 성장할 수 있다.
《사람을 얻는 지혜》 "적을 이용할 줄 알라."
어리석은 자가 친구에게서 얻은 유익보다 지혜자가 적에게서 얻는 유익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