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가 가르치는 것들

평단지기 독서 3128일,『두 번째 산』

by 와이작가 이윤정

251115 탁월함, 겸손함, 실수 다루는 법, 힘든 투쟁 받아들이는 법 알려주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작가는 실패를 독자에게 제시함으로써 독자에게서 도전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 와이작가 이윤정 -


2025년 『평단지기 독서법』22번째 선정한 책은 뉴욕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의 『두 번째 산』입니다. Chapter 11 멘토는 너그러운 사람이 아니다에 대해 살펴봅니다. 말로는 가르치거나 배울 수 없는 지식과 멘토가 가르치는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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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는 가르치거나 배울 수 없는 지식]
책에 나오는 이론적인 지식은 “계획적으로 학습이 이루어지는 또는 그렇게 될 수 있는 공식화된 규칙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오크쇼트는 말한다. 그러나 실질적인 지식은 학습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것은 오로지 전수되고 습득될 뿐이다. 실질적인 지식은 오로지 실천 속에서만 존재한다.
전문가는 자기가 가진 실질적인 지식을 사용할 때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게 아니라 더 적게 한다. 전문가는 습관을 통해 기술의 레퍼토리를 계속 만들어 왔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가 의식적으로 자각하지 않고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의 수를 꾸준하게 늘려 왔다.
데이비드 브룩스 『두 번째 산』

철학자 마이클 오크쇼트는 실질적인 지식이 가지고 잇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특성을 수레밬뮈를 만드는 중국인 목수의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제나라 환공이 성인들이 한 말씀을 모아 놓은 책을 읽고 있는데, 목수 윤편은 그 책을 옛사람이 남긴 찌꺼기라고 말합니다. 수레바퀴를 깎을 때 많이 깎아도 헐겁고 튼튼하지 못하고, 덜 깎으면 빡빢해 굴대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손짐작으로 터득하고 마음으로 느끼는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지식은 학습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전수되고 습득되고, 실천 속에서만 존재한다고 설명하죠.


일본의 병아리 감별사도 그런 존재입니다. 노하우를 책으로 전수하는 게 아니라, 옆에 전문가가 한 명 서있고, 암수를 구분하는 과정을 옳다 그르다 확인하는 과정으로 몇 주 지나고 나면 저절로 습득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말로 가르치거나 배울 수 없는 지식 중 하나죠.


글쓰기 수업도 비슷해 보입니다. 책이 많지만 책 보고 글을 써내려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시중에 나와있는 책만읽고 글쓰기를 시작한 사람이요. 저자들에게도 글쓰기 스승님이 따로 있는 경우가 있다는 걸 글쓰기 수업을 시작해 보니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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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가 가르치는 것들]
멘토가 하는 일은 탁월함이 어떤 것인지 날마다 멘티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멘토는 탁월한 어떤 것을 멘티 앞에 지시함으로써 멘티에게서 겸손함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멘토는 또한 실수를 다루는 법을 가르친다
마지막으로, 멘토는 힘든 투쟁을 받아들이는 법, 즉 힘든 투쟁이 약이라는 것을 가르친다.
데이비드 브룩스 『두 번째 산』


탁월함, 겸손, 실수, 힘든 투쟁을 받아들이는 것을 알려주는 사람을 멘토라고 합니다. 주변에 멘토가 없으면 책으로 먼저 접해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진짜 멘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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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는 또한 실수를 다루는 법을 가르친다. 경험을 많이 할수록 자기 실수를 한층 더 잘 인식하게 되고 또 이 실수를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는지 경험을 통해 이해하게 된다. 멘토는 두 번, 네 번, 열 번 원고를 고쳐 쓰는 방법에 대한 감각을 멘티에게 제공한다.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유, 어떤 실수든 나중에 얼마든지 바로잡을 수 있다는 믿음과 그런 실수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자신감을 가지고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유를 준다. 예를 들어 좋은 글을 쓰는 법을 가르치는 멘토는 형편없는 글을 쓰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가르친다. 아무리 형편없더라도 초고를 일단 쓰라고 말한다. 아무리 그래 봐야 자아가 다치지는 않는다.
데이비드 브룩스 『두 번째 산』

글쓰기 멘토가 있고, 저에게도 멘티가 있습니다. 수업을 들었더니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사라졌어요. 늘 초고는 마구 써라고 합니다. 우리에겐 열두 척의 퇴고가 있다고. 첫 책은 편안하게 쓰고 세 번째 책에 전문성을 담으라고도 이야기 듣습니다. 실수해도 멘토가 읽어보고 개선할 점을 짚어주니 괜찮다고.


초고를 쓰는 일, 퇴고를 하는 일은 시간이 걸립니다. 힘들기에 함께 글 쓰자고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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