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사전 100 | WORD 033
베개는 코치다.
잠자는 동안 내 머리를 받쳐주는 존재다.
바로 누우면 목이 편하다.
옆으로 누우면, "자세 바꿀래?" 하고 내면의 소리가 들린다.
코치는 강요하지 않는다. 목과 머리가 스스로 느끼게 한다.
속이 꽉 채워진 베개보다, 살짝 여유 있는 베개가 좋다.
머리로 스스슥 밀면 높이가 나에게 맞게 조정되기 때문이다.
돈도 그렇다.
잔돈도 작은 알갱이 같다.
오백원 동전 하나, 오 천원, 만 원 한 장도 모이면 베개 속처럼 든든하다.
반대로, 돈을 모두 투자해서 꽉 채워버리면 숨 쉴 공간이 없다.
현금 10~20%는 여유 베개다.
급한 일 생겼을 때 목을 세우게 해주는 코치 같은 존재다.
베개가 자세 교정하듯, 돈을 쓸 때도 셀프 코칭이 필요하다.
전부 쓰지 말 것. 전부 투자하지 말 것.
항상 움직일 공간 남겨 둘 것.
베개처럼 돈을 굴리는 방법은 세 가지다.
1. 자산의 10%는 현금을 남겨 놓는다.
2. 투자 비중은 70~80% 안에서 조절한다.
3. 한 달에 한 번, <돈 사용 설명서>의 그래프에 돈의 높이를 기록한다.
돈은 나를 받쳐주는 베개로 사용한다.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4173846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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