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소가 온다》
오늘생각 : 오늘 평단지기 생각은 '출판사'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개인저서 《평단지기 독서법》과 공저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전자책 《템플릿이 콘텐츠다》, 《실속있는 독서의 힘》을 출간한 경험이 있습니다. 파이어 북 라이팅 책쓰기 정규과정에서는 원고를 다 쓴 다음에 투고하는 방식으로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원고를 쓴 이후에 출판사에 투고합니다. 초보작가의 경우 출판사가 원고를 받아 주느냐 하는게 문제죠.
해결책은 부동산 투자할 때, 전세가 안나가면 여러 부동산에 매물을 내놓듯이 출판사에도 원고를 투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형 출판사에서부터 1인 출판사 까지 투고를 시도해 봅니다. 내 원고 1등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문화체육관광부에에 따르면 2023.5월 기준 출판사가 7.8만여개 등록되어 있고, 서울에만 41000개의 출판사가 영업중입니다. 출판사에서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원고'입니다. 원고가 없으면 책을 만들 수 없거든요. 원고가 있으면, 책 출간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책을 쓰다 보면, 지금까지 살아온 나를 한 번 정리할 수 있습니다. 책이 출간되면, 책에 쓴 대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더 잘 살아야 책이 팔리겠죠? 인생이 좋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출판사를 살펴 본 결과 특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대형 출판사는 책을 많이 팔아야 합니다. 유튜브에도 출연하고, 여기 저기 많이 노출해야 가능합니다. 투고할 때부터 몇 부를 팔려고 하는 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2쇄 이상 나는 넘길 수 있다고 확신이 들 때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영사, 다산북스, 알에이치코리아, 웅진지식인하우스, 비즈니스 북스 같은 출판사가 있겠죠.
직원이 많습니다. 다량의 책을 동시에 출간할 수 있습니다.
둘째, 중형 출판사는 대형 출판사와 1인 출판사 경계에 있습니다. 몇 명의 에디터와 마케터,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용역이나 디자인 외주를 줄 수도 있습니다. 초보작가도 투고해 볼 수 있습니다.
셋째, 1인 출판사는 꼼꼼합니다. 다만 여력이 부족해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1인 기업출판사는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중대형 출판사에서 사표를 던지고 나온 사람이 출판사를 경영하는 경우와 내 원고를 책을 만들어 보겠다고 생각하는 경우, 출판을 이제 막 시작해 보려고 하는 사람 입니다.
출판사도 기업입니다. 사업을 해야 합니다. 책이 많이 팔리면 수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당연히 연간계획을 세웁니다. 2023년에는 책을 몇 권 출간하겠다! 라는 목표도 세우죠. 인쇄소가 있는 출판사는 책을 단기간에 출간할 수 있습니다만, 교과서가 나올 때, 다이어리 나올 때, 달력 만드는 시기에는 인쇄소가 부족합니다.
초보작가는 어떤 출판사와 어울릴까요? 서점과 도서관에서 발품을 팔아, 나와 잘 맞는 출판사를 찾아야 합니다. 서점에 가면 대형출판사가 아닌 출판사도 책도 상당합니다. 여러분의 원고, 방향성이 맞는 출판사 만나실 수 있습니다. 출판사는 적어도 3쇄 이상 넘어가면 광고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초보작가의 경우 출판사가 광고해주기보다는, 작가 스스로 SNS 홍보로 책을 소개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NS 해야겠지요? 출판사 망하게 할 수 없으니까요.
출판사에서 원고를 수급하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획하여 원고를 써줄 작가를 찾는 방법이며, 두 번째는 원고 투고를 받는 방식이 있습니다. 원고를 가진 작가라면, 퇴고과정을 통해 괜찮은 책을 많들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합니다. 저의 책 쓰기 과정은 아직 유명하지 않으니, 꼼꼼하게 봐드릴 수 있겠죠? 여러분의 멋진 경험들 묵히지 마시고, 글 쓰고 대중과 소통하다보면, 언젠가 대형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게 될 거에요.
유명하지 않아도, 작가가 될 수 있구요. 유명하지 않은 출판사도 책이 출간됩니다. 유명하지 않은 책에서 진주를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제가 서점에 가는 이유는 신간도서, 홍보할 여력이 없는 출판사 중에서 좋은 책을 발견하기 위해서 서점에 갑니다.
오늘행동: 유명하지 않지만, 리마커블 한 곳, 인플루언서가 될 만한 이웃 SNS 산책하기
평단지기 독서법 2023-16차, 2328 일째, 세스고딘 , 《보랏빛소가 온다》 , 280p, 11일차
오늘문장: 사례 연구: 너무나 유명해서, 아무도 그곳에 가지 않는다
스튜 레너드 낙농 제품 가게 퍼플 카우 혁신 사례
스튜 주니어의 확장 퍼플카우는 제품 생명 주기의 일부일 뿐이다. 언제나 그것만 바라보고 살 수는 없지만(너무 위험하고, 너무 비싸고, 너무 피곤하다), 성장하거나 무언가 새로운 것을 내놓을 필요가 있을 때는 최고의 선택이다.
"당신에게는 이미 쓰지 못하고 있는 글감이 100개는 있을 것이다. 더 많은 생각이나 경험도 필요치 않다. 쓰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작가가 된다는 사실만 깨달으면 된다."- 와이어록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