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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Apr 29. 2024

작가만이 알고 있다.

라이팅코치의 글쓰기 수업

작가는 대단하거나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쓰는 사람이었다. - 와이작가 328 {파이어 북 라이팅}


초보작가들의 고군분투기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를 공저를 쓴 적 있습니다. 제1장에는 나는 왜 글을 쓰려고 하는가, 제2장에서는 온 세상이 나를 못살게 군다, 제3장에서는 오늘, 한 편의 글을 쓰다. 제4장에서는 글을 쓰고 달라진 일상, 제5장에서는 나는 이렇게 쓴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명의 초보작가들의 심정을 글에 담은 책입니다. 


저는 여기서, 오늘도 일단 '발행'이다, 내 머릿속 방해꾼, 선택한 단어에 따라 세상의 방향이 다르다, 시간이 흘러도 찾아볼 수 있는 나의 추억들, 기록한다 그리고 잇는다라는 제목으로 다섯 편의 글을 썼습니다. 


작가는 대단하거나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지나온 경험을 독자들을 위해 글을 쓰는 그저 평범한 사람입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작가님들의 일상을 모니터링하기도 하고, 북위키 오픈채팅방에 참여하고 있는 이웃 작가들도 마찬가지고요. 


인스타그램 팔로워 3만 명을 갖고 있는 인플루언서에게 책 쓰기를 권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책 파는 게 고민이라며 주저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책은 작가가 파는 게 아니죠. 출판사가 팝니다. 



첫 책을 출간하고 나니, 제가 유명인이 아니어서 책이 많이 팔리지 않아서 걱정을 하긴 했습니다. 걱정만 하기보다는 제 책이 충분히 유익한 책이니까 스스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하브에커의 <백만장자 시크릿>에 나온 문구였어요. 자신감을 갖고 독자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홍보를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그때 처음 시작했습니다. 책을 출간하고 나서야 주변 사람들이 보이더라고요. 



책을 한 권만 쓰면 책이 안 팔리면 어쩌나 걱정만 할지 모르지만,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내가 평생 책을 쓸 예정이니까, 지금 책이 팔리지 않아도 괜찮아! (출판사에는 당장은 살짝 죄송할 수 있지만) 다음 책을 또 쓰고, 또 쓰고 점점 유명해질 테니까, 그때 되면 전작도 다시 팔리겠지. 역주행도 할지 모르고, 개정판을 또 낼 수도 있고.' 김승호 회장도, 보도섀퍼도, 김미경 강사도, 이기주 작가님도, 김종원 작가님, 고명환 작가도 처음부터 유명하진 않았더라고요. 적어도 첫 책 출간한 지 10년을 지나 봐야 작가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책 한 권 출간이 끝이 아닙니다. 독자일 땐 몰랐지만, 작가가 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어요. 출판사가 정말 많구나.  출판사가 보이기도 하고요. 책 출간부터 다시 시작이구나. 책 값이 정말 저렴하구나, 책은 무조건 사야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영상보다 시간을 아껴주는구나. 책 계속 읽어야겠구나! 빨리 읽는 게 정답이 아니구나! 등등이요. 



작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읽은 것, 경험한 것, 생각한 것을 그저 글에 담아내는 것뿐입니다. 그걸 처음부터 잘 담아낸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는 초보작가잖아요. 글 쓰는 뇌가 말랑말랑해지기 위해서는 일단 쓰는 행위부터 시작합니다. 메모든, 낙서든, 일기든, 블로그든 댓글이든 무엇이든 글로 써서 공유하는 순간, 매일 쓰는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 작가입니다. 


Write, Share,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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