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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Apr 30. 2024

과연 누가 썼을까?

라이팅코치의 글쓰기 수업

설사 AI등장이 세상을 바꾼다 할지라도, 경험을 담은 글은 인류에게 있다. - 와이작가 329 {파이어 북 라이팅}


최근에는 AI가 그림도 그려주고(미드 저니, 챗 gpt, 코파일럿, 캔바 등), 노래도 만들어 주고 (소노AI), 글도 써줍니다. (챗GPT, 코파일럿, 뤼튼) 

저도 AI를 활용하긴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모든 걸 기억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특히 망각을 잘한다는 걸 알기에 더더욱 잘 잊어버리거든요. 다른 콘텐츠는 잘 모르겠지만 글은 AI가 아니라 사람이 창조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챗 GPT가 등장하자마자 스토우폭스북스에서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이라는 책이 출간된 적 있습니다. 벌써 1년 전입니다. AI가 그림 그리고, 글 쓰고, 인간이 기획한 책입니다.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저자챗GPT출판스노우폭스북스발매2023.02.22.


제목도, 목차도 AI가 뽑아줍니다. 당시 언론의 주목을 잠시 받긴 했으나 책은 많이 팔린 것 같진 않아 보였어요. 동일 출판사의 김승호 회장 책은 300만 부 돌파라는 기록을 보이는 반면 이 책은 1쇄에 그친 듯 보였거든요.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요즘은 어떤 글이 AI가 썼는지 대충 보입니다. 그 사람의 경험이 빠져있으면, 그 글은 AI가 썼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AI는  새로운 글인 양 제시하고 있지만 기존에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종합하여 재구성한 뒤에 우리에게 보여줄 뿐입니다.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습니다. 100% 정확한 글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gossip일 수 있거든요.  검증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쉽게 삭제도 가능하고 숨기기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책은 다릅니다. 인쇄되는 순간 국립중앙박물관에 한 권을 제출하게 되거든요. 그만큼 책에 기록된 정보는 작가와 편집자가 검증을 마친 내용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AI가 쓴 글은 누군가 글을 남겼기 때문에 나옵니다. 2차 생성물인데요. 2차 생성물을 블로그에 올리면 AI는 또다시 3차 생성물을 만들 수 있죠. 최초 글 하나가 얼마나 재생산되어 나올지 모를 일입니다. 


AI 등장에도 진실을 외면하는 방법은 바로  우리 자신의 경험을 담은 글입니다. 그 경험을 담은 글이 스틱처럼 착 달라붙는 스토리입니다. 스토리를 담은 글이 독자들이 찾는 글이죠. 경험이 답입니다. 

Write, Share,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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