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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May 09. 2024

작가의 궁구 한 질문법, 작가는 연구원이다.

이윤정 라이팅코치의 글쓰기 수업

작가의 질문은 끊임없이 파고든다. - 와이작가 309 {파이어 북 라이팅}



"궁구하다."


궁금하다의 오타라고 생각하셨나요? 네이버 어학사전 한 번 찾아볼까요?


궁구하다 窮究하다  :  '속속들이 파고들어 깊게 연구하다.'
유의어 : 궁리하다, 고구하다, 연구하다, 탐구하다라는 단어가 사용됩니다. 




예시: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다.   
     진리를 궁구하다   
     지식으로 사리를 궁구하여 항상 내성(內省)함으로써 수양은 그 도(度)를 높이게 되는 것이다.    
     김 씨는 사회학자였지만 철학의 근본 원리를 궁구했다.    
     그는 항상 신중히 생각하고 사리를 깊이 궁구하여 매사에 그르치는 일이 없다.    

작가의 질문은 일상에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관찰하고 질문합니다. 그리고 일상에 일, 사람, 인생, 부, 감정을 연결하죠. 사색하고 삶을 배운 순간을 기록합니다. 작가 생활자 시점으로 글감에 투자하듯 파고들지요. 보통 사람들은 일상에 뇌를 소모하지 않습니다. 작가는 일상에 질문을 소모하며 현명한 태도를 이끌어내려고 합니다. 제가 글을 쓸 줄은 마흔까지는 몰랐습니다.  직장에서 퇴사하면 좋으련만생각만 하고 질문을 하지 않았었거든요. 


공대출신자는 주로 누가 말하면 잘 믿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배워온 환경 탓일까요? 일단 의심부터 하거든요. 근거가 무엇인지, 이유가 있는지 찾아봅니다. 특히 석사, 박사학위까지 받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배경과 근거, 이유, 결과까지 검증까지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걸 확인해야, '아! 그렇구나.' 인정하곤 합니다. 


작가도 연구원입니다. 질문하고, '왜' 이유를 묻고, '어떻게' 하는지 찾고, '무엇을' 하면 되는지 속속들이 파고들어 깊게 연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글쓰기는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파고드는 일입니다. 


글쓰기에는 왕도가 없다.

Write, Share, Enjoy!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43870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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