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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May 16. 2024

우리는 모른다. (feat.2단계 카오스계)

평단지기 독서 2591일, 《사피엔스》,23일 차

240516 예측대신 대응하기

Oh, Yes! 오늘 성공! / 활력 넘쳤다! /감사합니다!


"사실 그 시대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야말로 그 시대를 가장 모르는 사람들이다."

338p -《사피엔스》, 유발하라리



2024년 평단지기 독서 열 번째 선정도서는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23일 차입니다. 


13 성공의 비결
사후 깨달음의 오류 - 역사는 교차로, 2단계 카오스, 생각의 지평을 확장
역사의 여신은 장님 - 많은 가능성, 정신의 기생충, 문화 구성요소학, 밈 연구


340-341p 역사는 이른바 ‘2단계’ 카오스계다.
1단계 카오스계: 예언에 반응하지 않는 카오스 (예) 날씨
2단계 카오스계: 스스로에 대한 예측에 반응하는 카오스,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 (예) 시장(석유 등), 정치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지나고 나서야 '그때 그랬어야 했는데!' 후회를 합니다.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거죠. 무리 안에 있으면 잘잘못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게임에 직접 참여하면 전체를 바라보기 어렵습니다. 당장 내 앞에 있는 교차로에서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급하거든요. 


그러니, 사실 그 시대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야말로 그 시대를 가장 모르는 사람들이다라고 유발 하라리가 역사를 정리해 준 듯 보입니다. 


역사는 2단계 카오스라 스스로 예측에 반응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석유시장, 주식시장, 부동산 시장, 비트코인 시장이 바로 2단계 카오스계에 있습니다. 


고수들이 대중과 다르게 생각하고, 투자하라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겠지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예측하면 예측결과가 달라집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미국 금리가 곧 내릴 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많았죠. 그런데 예측이 틀렸습니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행운에 속지 마라>가 떠오릅니다.        

  

100퍼센트 정확히 예측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도 예측은 실현되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익을 보기 위해 예측인들이 모두 수익을 내기 위해 투자를 할 거기 때문에, 내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바뀔 수 있기 때문이죠.

이제는 주식 기업 리포트를 AI가 작성한다고 얼마 전에 뉴스에 나오더라고요. 그럼에도 AI 리포트에는 매수 매도 의견이 없다고 합니다. 아마 AI도 예측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하죠?

역사는 불변의 법칙일 뿐입니다. 절대 수정할 수 없는 지나온 과거에만 해당합니다. 미래의 역사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346-347p 

역사는 교차로에서 교차로로, 뭔가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처음에는 이 경로를 택했다가 다음에는 저 경로로 진입했다가 하면서 나아간다. 

우리는 모른다. 학자들은 열몇 가지 이론을 내놓았지만, 특별히 그럴싸한 이론은 없다.

역사는 무수히 많은 가능성들이 있는 드넓은 지평을 갖고 있으며, 그중 많은 가능성들은 영영 실현되지 않는다.

모건 하우절이 10년 이상 역사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그 후 깨달은 점을 절대 변하지 않는 23가지 이야기로 《불변의 법칙》이 나왔지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인사이트와 필력에 반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바뀌지 않는 것을 아는 것에 대해 우리는 공부해야 한다고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가의 이야기처럼 질문을 해야 합니다. 


혹시 지금 선택의 기로에 있어서 고민인가요? 어떤 걸 선택해도 후회가 남을 거예요. 그럴 바에야 어떤 걸 선택하든 후회하지 않고 내가 선택한 것이 옳다고 입증해 나가는 과정에 집중하는 게 옳습니다. 


어제는 KFC 치킨을 쿠팡에서 주문하다가 10% 할인받던 걸 무료 배달 옵션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다시 회복이 불가능하더라고요.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속상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배달을 앞으로 안 하면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거예요. 절대 후회하지 마세요. 그냥 여러분의 선택이 최고다라고 생각하는 오늘 되시기 바랍니다. 


Write, Share, Enjoy!

평단지기 독서 2591일, 《사피엔스》,23일 차


와이작가 이윤정 라이팅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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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44224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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