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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SNS 플랫폼이 글쓰기 좋아요?

이윤정 라이팅코치의 글쓰기 수업

by 와이작가 이윤정

독자라면 어떤 SNS에 글을 써야 더 자주 보고 더 많이 공감하는지, 어떠한 플랫폼에 더 익숙한지 등등을 생각해 보세요.- 354 {파이어 북 라이팅}


책 쓰기를 시작하려는 초보 작가님들, 작가 되려면 어떤 SNS 플랫폼이 좋은지 궁금하시죠? 어떤 플랫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독자와의 소통, 글의 도달 범위, 글쓰기의 지속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브런치, 네이버 블로그, 스레드,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장점과 단점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그럼에도 꼼꼼히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바뀔 수있으니까요.


1.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가 단연코 1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광범위한 사용자검색 기능을 제공하죠. 다양한 연령층과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아주 다양한 독자층을 만나볼 수 있죠. 네이버는 아무래도 검색 결과에 잘 노출될수록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답니다. 독자의 고민을 생각할수록 그런 키워드를 가지고 글을 쓰면 되겠죠! 대신 경쟁이 심하긴 하죠. 많은 블로그와 경쟁해야 하거든요. 그럼에도, 꾸준히 글을 쓰면 나만의 찐 팬, 독자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블로그가 생명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지금까지 SNS에 살아남게 된 이유, 글을 계속 쓰게 된 환경, 시스템이었으니까요.


https://blog.naver.com/hlhome7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


2. 브런치 스토리

브런치 스토리는 전문적인 글쓰기출판 기회가 있는 플랫폼입니다. 브런치는 퀄리티 높은 글을 원하는 독자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죠. 글쓰기에 진심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요. 혼자 쓰면 오래 쓰기 힘들지만, 함께 글 쓰는 작가들이 모여있으니 읽는 재미도 있어요. 드래프트 버전의 책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인기 있는 글은 출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출판사에서도 브런치 작가들의 글을 모니터링한다고 들은 적도 있거든요. 될 성싶은 작가의 글을 보고 기획 출간 제안이 오기도 합니다. 글쓰기에 대한 꿈을 키우기에 좋은 곳이죠. 대신 진입장벽이 있어요. 저도 한 번 탈락했었거든요! 즉, 작가 등록 절차가 어떻게 보면 까다로울 수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글쓰기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인다는 뜻이기도 해요. 글을 쓰는 이유와 주제가 명확하면 작가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저도 두 번째 도전해서 성공한 후에 벌써 560개의 글을 썼습니다!

https://brunch.co.kr/@wybook

3. 스레드 (Threds)

스레드는 만들어 진지 이제 1년이 되었는데요! 간결한 소통짧은 글이 핵심입니다. 블로그처럼 길게 쓰지 않아도 되고요. 짧고 간결한 글로 독자층과 빠르게 소통이 가능해요. 답글로 실타래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블로그 글쓰기가 부담스러운 분들 때 재미와 일상의 메모를 위해 추천드려요. 여기에 살을 더 붙이거나 독자의 반응이 좋다면 그때 자신의 블로그나 브런치에 글 한편 쓰면 좋아요. 트렌드 파악에 도움이 되죠! 대신 깊이 있는 글쓰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반말체가 어색하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간단한 아이디어나 짧은 글을 공유하기에 좋았습니다. 카테고리 분류 안 해도 되고요! 어제는 괴테의 한 마디를 공유했더니 반응이 좋았습니다. 때로는 무형자산, 내가 읽은 책의 글귀를 공유하며 팬을 늘려 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처음엔 외국인도 많이 나왔는데, 1년 지나서 알고리즘이 업데이트되었나 봐요. 지금은 인스타그램과 연동되어 인친들 과 스친들 이 연결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은 정성을 담은 카드 뉴스와 릴스를 담는다면, 여기엔 가볍게 생각과 일상, 경험을 소개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https://www.threads.net/@wybook

4. X (구 트위터)

X는 스레드와 비슷하게 실시간 소통빠른 뉴스, 피드백, 리트윗을 받을 수 있어요. 전 세계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미국과 일본에서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거든요. 짧은 글 280자 제한이 있습니다. 깊이 있는 글을 쓰기에는 한계가 있죠. 네이버 블로그나 브런치 스토리에 길게 쓴 다음 핵심 요약 문장만 공유해도 좋을 듯합니다. 아니면 반대도 가능하고요! 짧은 메시지나 트렌드적으로 빠르게 정보를 나누거나 생각을 나누기에 적합해 보여요. 주로 남성들이 많이 하는 듯 합니다! 저도 X는 아직까지 활동이 뜸하거든요. 남편은 구 트위터 시절부터 사용했더라구요. X는 무료버젼의 경우 포스팅이후 수정이 불가합니다. 프리미엄 버젼을 사용해야 가능합니다. 노출도 더 많이 시켜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히든 포텐셜>, <기브앤 테이크> 를 쓴 애덤 그랜트 교수와<저스트. 킵. 바잉>을 쓴 닉 매기울리, <불변의 법칙>, <돈의 심리학> 의 모건하우절, <주식 시장의 17가지 미신>, <켄 피셔 역발상 주식 투자>를 쓴 켄 피셔 등 외국 저자를 팔로잉 하고 있어요. 번역기능도 제공되니까 영어 걱정 안하셔도 되요! 아! 부아c 님도 X에서 팔로우했네요. 사실 X는 쓰기보다는 구독자 용이죠! 앞으로 여기도 활동해 봐야겠습니다.

https://x.com/ywritingcoach


5.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비주얼 중심높은 참여율을 자랑하는 플랫폼이에요. 알고리즘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적절한 콘텐츠로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시켜 주죠. 비주얼과 캡션의 조화 인스타그램에서는 글보다 동영상 릴스가 더 인기가 많아요. 캡션에 글을 쓸 수 있지만, 긴 글은 독자들이 잘 읽지 않아요. 아주 짧고 간결하게, 핵심 키워드 위주로 글을 써보세요. 독자들이 읽기 편하게 줄 간격도 넓혀주는 것이 중요해요. 요즘은 영상으로 관심을 끌고, 캡션에 핵심 내용을 적는 트렌드랍니다.


북스타그램 운영의 즐거움 저는 '북스타그램'을 운영하며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2년째 소통하고 있어요. 책에 대한 기대평을 남기고, 자세한 후기는 블로그에 공유한답니다. 만약 여러분이 작가가 되고 싶다면, 미리 계정을 만들어 북스타그램 운영자들과 친해지세요. 좋아요와 댓글로 독자의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인스타그램은 소통이 전부인 곳이에요. 생각보다 팬이 많아도 책 판매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어요. 서평단이 많아서 책이 넘치는 공간이거든요. 하지만 책을 예쁘게 공유해주는 팬들과 소통하면 정말 즐겁답니다.


소통의 중요성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의 댓글이에요. 사진과 함께 짧은 글로 소통을 시작하면 독자들이 시각적으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팔로워 수에 집착하는 대신, 나만의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하고, 유명 작가의 책과 글을 공유하면 팔로워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거예요. 저의 경우 팔로워가 1609명으로, 소통을 중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대신 단 하나의 주제로만 피드를 올리는 게 좋습니다. 계정은 5개까지 만들 수 있거든요. 대신 해킹가능성이 타 플랫폼에 비해 높은 것 같아요. 오랜기간 쌓아 온 팔로워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날이 올 수 도 있으니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인스타그램과 브런치 이렇게 병행해서 운영하는 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프로필 링크에 자신이 누구인지 꼭 정리해서 남겨두세요. 관심이 있으면 인친들이 프로필을 클릭해 본답니다.

https://www.instagram.com/wybook


6. 유튜브

유튜브영상 콘텐츠죠! 글보다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때론 시나리오를 써야 하긴 하지만요! 자연스러운 목소리와 표정으로 더 많이 스토리텔링 하며 전달할 수 있답니다. 유튜브는 기획이 필수더라고요. 편집기술도 필요하고요. 시청자가 떠나가지 않도록 잡아두는 포인트를 곳곳에 숨겨두어야 했습니다. 고퀄리티 필요합니다. 워낙 대형 인플루언서들이 제작비를 들여 구독자를 끌어당기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서 진입장벽이 있긴 하죠. 하지만 시간을 버텨내는 힘이 있다면 계속 만들어 보세요. 말을 하다 보면, 글쓰기는 훨씬 쉬워집니다. 대화하듯 글을 쓰면 되거든요! 영상 제작에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영상으로 소통하면 더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거에요.


https://www.youtube.com/@wyrang

https://youtu.be/tk8kxGAXOpc?si=Bb22j_dHxbBR_IE5

자신의 글쓰기 스타일과 독자의 성향을 고려해 플랫폼을 선택해 보세요. 독자가 어떤 SNS에 익숙한지, 어떤 플랫폼에서 더 자주 글을 보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나만의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독자의 반응과 공감, 댓글에 우리는 동기부여받는 '인간 본성'을 갖고 있으니까요. 충분히 셀프 동기 부여하더라도, 우리는 '독자'를 위해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작가라면, 독자의 연령대도 놓쳐서는 안되죠. 만약에 독자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다면요? 블로그보다는 유튜브, 오프라인 노인 복지관, 주민센터로 가셔서 팬을 만들어 보세요. 20대, 30대라면 인스타그램이 유리해 보이고요. 10대라면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많이 보겠죠?


오늘부터 작은 글이라도 매일 써보세요. 그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성과를 이룰 거예요. 파이팅!! 우리 이웃해요! 여러분의 글쓰기 출항을 응원합니다. 꾸준함이 성공의 열쇠라는 점, 글 쓰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는 점 명심하세요. 함께 해요, 우리 예비 작가님들!

Write, Share, Enjoy!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477107106


예비 작가 파이어 책쓰기 공부방으로 오세요!

https://open.kakao.com/o/g6xohp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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