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여섯, 아빠의 육아 휴직
가족과 함께 떠나는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며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일? 가족? 나의 삶? 건강? 부를 이루는 것?
그 답을 찾아서 나는 항상 고민하고 고민했다.
하지만 어느 하나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기도 했다. 일과 가족, 내 삶의 정체성 모두의 최대공약수를 찾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는 회사 일을 해야 하고,
그러면 가족과의 시간이 부족하고,
나만의 시간이 사라진다.
내가 꿈꾸는 나와 가족의 이야기들!
시간이 흘러서 내가 늙어버리면,
혹은 병이 나거나 갑작스럽게 세상과 안녕을 하면?
그러면 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의 글을 쓰면서
10년 전에 내가 꿈꾸던 가족과의 해외 캠핑카 여행이 생각났다.그냥 생각만 하고 있다가 훌쩍 12년이 지났다.그동안 나는 제대로 된 나의 일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일에 빠져서 집과 회사만을 왔다갔다했던 것이 전부였다. 솔직히 후회스러웠다. 하지만 더 이상 미루면 현실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갈수록 후회와 아쉬움이 커진다는 것.
'내 삶의 모든 결정은 나의 몫이다. 주변 사람들이 내 삶을 대신 살아주지는 않는다'
이 생각으로 나는 당당히 또 하나의 큰 궤도이탈을 선언했다.
고민 끝에 나는 휴가를 냈다.
회사 윗분들과 몇 번의 면담,
그리고 설득 끝에 긴 휴가를 얻을 수 있었다.
윗분들의 따뜻한 배려로 인해
나는 마흔 여섯에 내년 1월 중순까지
육아휴직 명분으로 특별 휴가를 얻을 수 있었다.
몇 달간의 휴가 동안
이제 나의 버킷 리스트를 하나둘씩 만들어갈 예정이다.사랑하는 아내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과 함께 인생 최고의 가족 여행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① '22. 11. 1 ~ '22. 12. 4
'제주도 한 달 살기 도전기! '
- 제주 북촌면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이야기들
② '22. 12.7 ~ '23. 1.4
'뉴질랜드로 떠나는 4주간의 가족 여행'
-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시작하는 캠퍼밴 여행
- 퀸스타운에서 오클랜드까지 랜트카 여행
이제 그 이야기들을 담을까 합니다.
브런치에서 내 삶의 또 다른 의미를 찾길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