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 형님들의 충고
메탈의 광팬이라면 메탈리카를 한 번쯤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메탈리카는 1981년 드러머 라스 울리히를 중심으로 결성된 메탈 밴드이며, 현재는 메탈 장르의 클래식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0년대 메탈을 주도했던 메탈리카는 무조건 빠른 플레이와 화려한 테크닉을 중시하던 락밴드들 사이에서 그들의 독창적인 미학적 색깔을 담아내 많은 팬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메탈리카의 최고 앨범이 무엇인지에 대한 팬들의 의견이 팽팽하지만 그 논란의 결론은 대체로 Master of Puppets이 가져가곤 한다.
Master of Puppets은 메탈리카의 모든 멤버가 함께 작곡한 곡이다. 이 곡은 약물 중독의 부작용이 궁극적으로 가져오는 한 개인의 인생의 파국을 그리고 있다. 약물에 조정당하고, 자신이 아닌 모습으로 살아가는 삶을 표현하고 있다. 그 모습이 마치 꼭두각시를 가지고 노는 모습과도 같아 제목이 나왔다고 본다. 당대의 미국인들이 헤로인과 코카인 중독에 빠져있었고, 그 모습에서 곡의 주제를 정한 것 같다.
가사를 보면 무슨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nd of passion play, crumbling away
연극은 이제 끝나고, 허물어져 가
I'm your source of self-destruction
난 너의 자아 파괴의 원천이야
I'm pulling your strings twisting your mind
너의 줄을 당기고 너의 마음을 비틀어
and smashing your dreams Blinded by me,
그리고 너의 꿈을 부시고 나에 의해 눈이 멀어
하지만 약물 이외에도 이 곡의 Master에는 다양한 대상이 대입될 수 있다. 삶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대상을 향한 곡이 될 수도 있다.